국산 디지털도어록, 수출길 열렸다
국산 디지털도어록, 수출길 열렸다
  • 김영삼 기자
  • 승인 2010.07.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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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디지털도어록 기술, 국제전기기술위원회 표준 초안 통과

 아파트 주거환경으로 우리나라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는 디지털도어록의 우리기술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표준 초안(NP)으로 채택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지난 4월 우리나라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경보 및 보안분야 기술위원회(TC79)에 제안한 “디지털도어록”기술이 동 위원회 투표결과 국제표준 초안으로 채택, 향후 국제표준을 주도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고 16일 밝혔다.

우리나라 디지털도어록 시장은 현재 1,800억원 규모로 전체 시장중 70%가 일반 가정에서 사용되고 있는 반면 해외시장은 주로 호텔, 사무실 등의 상업용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 기표원의 설명이다.

이에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경우 해외시장의 가정용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증가돼 국내업계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가 예상되고 내수 및 수출제품을 동일하게 생산할 수 있어 품질관리 비용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표원 관계자는 “이번 국제표준안 선정 투표에는 총 16개 회원국이 참여, 이중 14개국이 국제표준화 추진에 찬성했다”며 “중국과 독일, 일본, 러시아, 영국 등 6개국의 전문가가 표준화 작업에 참여키로에 따라 국제표준 통과조건을 모두 만족해 신규 프로젝트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향후 3년여간 프로젝트리더(디지털도어록제조사협회 김지향 팀장)를 중심으로 각국의 표준전문가들과 함께 KS 시험항목에 기반한 전기적 충격 및 화재대비 등의 안전요구사항을 규정, 국제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