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신혜경 원장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신혜경 원장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0.06.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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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술 R&D 역량 결집 국가 신성장동력 창출 앞장“

‘2010 국토해양기술대전’ 건설교통 연구성과 확산 새로운 계기
건설․교통․해양기술 총망라… 체험관 통해 친환경 녹색기술 유도
건설교통기술 패러다임 전환… 21세기형 국토공간 업그레이드 주력


“건설교통 연구개발사업은 우리나라 녹색성장을 이끌 핵심분야로, 건설교통기술의 재도약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으로 21세기형 국토공간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주력하겠습니다.”
최근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이하 건교평) 제4대 원장으로 취임한 신혜경 원장의 취임 일성이다.
국내 건설교통 R&D 최대기관인 건교평은 현재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차세대고속철도 등 주요사업을 수행하며 우리나라의 녹색성장과 국가 신성장동력 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향후 10년간의 R&D종합계획으로 녹색성장 견인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국토해양기술발전전략’ 막바지 마무리작업이 한창이다.
도시건축전문가인 신 원장은 청와대 국토해양비서관을 수행하며 국토공간구조 변화를 위한 국토종합계획을 비롯 국토해양 현안에 대한 각종 대책을 수립했을 뿐만아니라 대한건축학회 부회장, 주택학회 및 도시설계학회 이사로 활동하는 등 학계, 언론계, 공직 등 다양한 경험과 연륜을 갖춘 인물.
무엇보다도 신 원장은 녹색기술개발을 통한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 및 연구성과의 기술실용화에 집중하고 있는 건교평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 그 어느때보다 역량 발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교평의 수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오는 30일 ‘2010 국토해양기술대전’ 개막을 앞두고 있는 신 원장을 만나 향후 건교평 운영방침과 국가 건설교통 R&D 발전 전략 방안을 들어봤다.

― 건교평 신임 원장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 건교평은 조직은 작은 편이지만 맡고 있는 일은 건설교통 R&D의 방향을 정하는 그야말로 국가장래에 영향을 미칠 만큼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입니다. 때문에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대학교수, 언론인, 공무원 등 건설교통사업의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고 이같은 경험과 연륜이 균형있는 시각을 통한 과제발굴과 공정한 평가를 통한 성과창출을 목표로 하는 건교평의 미션과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합니다.

건교평은 그동안 사업관리의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과 효율적인 연구성과 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저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아울러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발전을 위해 직원들의 역량개발 및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 주요 사업은 무엇인지요.

▲ 건교평은 국토해양부 산하의 준정부기관으로 지난 2002년 건설교통분야 R&D의 종합관리 및 신기술심사 전문기관으로 설립됐습니다. 주요 업무로는 건설·교통기술에 대해 수요조사, 연구기획, 연구개발사업 관리·평가 및 활용촉진에 관한 사업과 건설·교통 신기술 심사 및 지정업무 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건설교통 R&D 업무를 종합적이고 공정하게 수행해 국가 건설교통기술정책의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건교평은 우리나라의 녹색성장과 국가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차세대고속철도, 해수담수화플랜트, U-Eco시티 등의 주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국토해양 분야의 미래 가치창출을 위한 기술로드맵을 작성하는 ‘국토해양기술발전전략’을 수립중에 있습니다.

‘국토해양기술발전전략’은 향후 10년간의 R&D종합계획으로 녹색성장 견인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기술개발프로그램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국토해양 R&D중점전략과제를 도출하는 것이 목표이며, 7월중으로 완료될 예정입니다.

건설교통 R&D 사업 외에도 건교평에서는 건설․교통분야의 신기술 지정 심사, 녹색인증 평가, 교통카드 인증,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온실가스 저감사업) 등을 수행하며 R&D관리업무와의 시너지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오는 30일 개막되는 ‘2010 국토해양기술대전’에 대한 관심이 지대합니다.

▲ 건설교통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실제로 연구의 성과물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연구개발사업의 중요성 못지 않게 연구성과의 확산과 기술실용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크다는 점을 감안해, 건설교통 R&D 분야의 발전상을 소개하고 곧 실용화될 다양한 기술들을 국민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2010 국토해양기술대전’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지난 2007년 ‘건설교통R&D성과포럼’이라는 이름으로 건설교통분야의 성과물들을 소개하는 행사를 주관한 적이 있습니다만, 이번 행사는 건설교통뿐만 아니라 해양분야 성과물들까지 함께 전시되는 등 대규모로 진행됩니다.

특히 관람객들이 직접 연구성과물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관들이 대거 준비되고 있기 때문에 행사의 규모나 만족도 면에서 더욱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관람객들의 체험이 가능한 전시관들이 선보이게 되는데 가장 주목할 만한 전시물은 무엇입니까.

▲ 건설분야 성과물의 경우 건설정보시스템관, 그린건설재료관, 첨단도시관, 건설시공관 등 4개의 테마로 나눠져 총 70개 부스에 86개의 중, 대형 성과물이 전시될 예정입니다.

건설분야 전시물 중에서는 U-Eco City사업단의 친환경도로 모형과 커뮤니티보드, 스마트하이웨이사업단의 채광시스템 적용 터널, 지능형국토정보기술혁신사업단에서 선보이는 지상 3차원 레이저스캐너 등 친환경 녹색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민 생활밀착형 성과물들이 특히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교통분야의 경우 지속가능교통관, 미래철도관, 미래항공관 등 3개의 테마관에서 약 83개의 중․대형 성과물이 전시되는데,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2인승 경량항공기, 교통약자를 위한 스마트지팡이와 RFID 삽입 시각장애인 유도블럭, 신에너지 저상버스 바이모달 수송시스템 등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 친환경 녹색성장을 이끌 차세대 핵심기술들이 준비중이라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큽니다.

― ‘2010 국토해양기술대전’은 전시회, 성과발표회 외에도 기술이전설명회 및 상담회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진행되는지.

▲ 앞서 언급했습니다만 건교평은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종합관리하는 전문기관으로서 연구성과의 확산과 기술실용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2010 국토해양기술대전’에서 진행될 ‘건설교통 기술이전 설명회 및 상담회’도 연구성과의 기술실용화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키고 우수한 기술의 기업이전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에게 유용한 기술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이전 성공사례와 절차 등을 설명하는 것은 물론 기술이전이 가능한 다양한 우수 기술의 소개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특히 기술이전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의 상담과 기술이전계약을 지원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 많은 분들의 참석을 유도하는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함께 실제 기술이전 성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있는 행사준비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 향후 건교평 운영방침 및 앞으로의 계획은.

▲ 건설교통 R&D의 방향을 정하는 것 뿐만아니라 미래 국가 건설교통을 책임질 전략을 모색, 대한민국 미래비전 제시에 주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건교평은 그동안 사업관리의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과 효율적인 연구성과 창출에 주력, 실용화를 통한 기술경쟁력 제고는 물론 국가브랜드 강화에 일익을 담당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으로 건설교통 R&D 기술력 제고는 물론 실용화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특히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발전을 위해 직원들의 역량개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7월에 마무리되는 ‘국토해양발전전략’에 따라 녹색성장, 기후변화대응 등 국가정책방향에 부응하는 R&D과제 활성화에 기관의 핵심역량을 집중해 에너지․환경관련 기술 등 미래 유망 R&D 과제와 신기술을 개발하고 기존 사업과의 융합을 통해 국가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하종숙 기자 kld@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