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효천하수처리장 지하 건설
광주 효천하수처리장 지하 건설
  • 김영재 기자
  • 승인 2010.05.3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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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2억원 투입, 지상공원 조성

광주광역시 남구 효천1, 2지구 등의 하수를 처리하는 하수처리장이 전면 지하로 효천택지지구에 건설된다.

‘물빛 노닐 터’라는 이름으로 건설되는 처리시설 조감도.
광주시는 오는 2015년까지 8500가구가 입주하는 효천1, 2지구와 진월택지지구, 빛고을노인건강타운과 주변 마을하수를 처리하기 위한 하수처리장을 지하에 마련하고, 지상에는 공원 등 주민친화적인 시설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남구 임암동 산 50번지에 들어서는 하수처리장은 1일 2만㎥ 처리용량에 총사업비 642억원이 투입된다.

하수처리장 위쪽 부지 2만7900㎡에는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해 야외공연장, 사계절형 공원, 다목적운동장, 홍보·견학시설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하수처리장은 악취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이 기피하는 시설로 민원의 대상이 됐지만, 효천택지지구에 들어서는 효천하수처리장은 완전 지하화하고 5단계 악취방지시설로 쾌적한 공간이 될 것이다”며 “시설을 집약해 굴착으로 인한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지하처리장 위쪽에는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한 멀티스타디움, 야외공연장, 공원을 마련해 주변 지역의 경제적 가치가 높아지는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대우건설컨소시엄이 실시설계중인 효천지하하수처리장은 6월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오는 2013년 5월 완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