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환경기업-(주)시오스
베스트환경기업-(주)시오스
  • 선병규 기자
  • 승인 2008.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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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랩 벤처서 세계초일류 도약

정확 편리한 전기화학식 CO2측정기 상용화

화학센서종주국 일본에 역수출-'기술력 탁월'


카이스트 박종욱 교수

환경벤처기업 (주)시오스(대표 황재훈)는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량(CO2)을 빠르고 정확하며 값싸게 측정할 수 있는 전기화학식 이산화탄소 측정기 상용화에 성공한 '다크호스'이다.


국내 최고 영재들이 모인 카이스트(KAIST) 교내연구실(총연구 책임자 박종욱 교수) 벤처회사로 2006년 1월에 출발한 시오스는 이미 2004년부터 환경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최첨단 센서기반기술 확보했고, 2006년부터 차세대핵심환경기술개발 과제 성과물로 현재의 전기화학식 CO2센서를 이용한 실내공기오염도 측정장치를 개발한 것.


이 회사의 CO2측정기는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와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신소재(산화물 전해질)를 이용해 전기 화학 반응으로 발생하는 전압 상태를 이산화탄소농도(PPM)로 환산하는 원리를 이용했다.


이 측정기는 기존의 광방식(NDIR) 이산화탄소 측정방법을 대체할 수 있는 전기화학식 측정 방식으로 번거로운 보정작업이 필요 없고, 고온 다습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안정한 산화물 이용으로 옥의의 열악한 환경(90%RH)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정확한 이산화탄소 측정에 적합하다는 평이다.


아울러 간단한 부품의 교환만으로 측정 센서의 교정이 가능해 기존의 측정기의 정기적이고 복잡한 측정 센서 교정과정이 훨씬 수월한 점에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장점으로 이 제품은 ▲지하 환경시설내의 실내 공기 질 관리 ▲ 학교 등 다중 이용시설내의 실내 공기 오염도 측정 ▲환경 모니터링 가스 계측 ▲의료용 및 바이오산업용 가스 계측 ▲농업 시설 재배지내의 환경 감지 및 농산물 저장ㆍ포장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CO2측정기 첫 납품에 성공해 5천여 만원의 처녀 매출을 올린 시오스는 현재 화학센서 종주국인 일본의 F사와 대규모 공급 협의를 진행중에 있어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오스는 올해 5월 '전위차법에 의한 전기화학식 CO2농도 측정기술'이 환경부로부터 환경신기술 인증을 받아 본격적인 매출 발생의 기틀을 마련했다.


박종욱 교수는 "이산화탄소 계측기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센서 및 응용제품 연구개발에도 게을리 하지 않는 세계 초일류벤처회사로 만들겠다"면서 "계측기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는 국내 현실을 벗어나 세계기술 수준 확보를 통해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수출 극대화를 꾀하겠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