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예방 첨병 役 수행 '안전한국' 실현한다
재해예방 첨병 役 수행 '안전한국' 실현한다
  • 조상은 기자
  • 승인 2010.05.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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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 '제4차 재해위험경감아시아각료회의' 개최

오는 10월 25일 개최...아시아 재난관리 각료 총출동

아시아ㆍ태평양 각국 기후변화 재해 공동 대응 방안 도출
국제적 방재관련 기술ㆍ정보 공유 협력 시스템 구축


소방방재청이 UNISDR 동북아사무소 설립, '제4차 재해위험경감아시아각료회의(AMCDRR)' 개최 등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예방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재해위험경감아시아각료회의'는 지난 2004년 12월 남아시아 쓰나미 참사 이후 아시아지역의 재해경감을 위해 2005년부터 UN이 주관 하에 아시아 재난관리 각료들의 참석하는 공식 국제회의다.

'기후변화적응을 통한 재해위험경감'이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25일부터 28일까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열리는 이 회의에 62개국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재난관리 각료 및 UN기구ㆍNGO 대표단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나라가 물에 잠기고 있는 몰디브와 투발루 등 기후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국가를 비롯해 유엔인도지원국(UNOCHA), 세계기상기구(WMO), 유엔환경계획(UNEP),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아시아ㆍ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UN ESCAP), 세계은행(World Bank) 등 유엔의 기후변화와 재해경감 관련 기구 대표들이 대거 모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회의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대형태풍, 집중호우 등 재해에 대한 아시아 공동의 문제 해결 및 상호협력체계, 기후변화대응 방재실천계획(Action Plan)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지게 된다.

아시아ㆍ태평양 각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향후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시스템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각료들은 무엇보다 기후변화로 인한 아시아 공동의 문제해결 도모에 적극 나서게 된다.

이를 위해 참석국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아시아 재해경감 국제 공동목표 설정 ▲발전된 IT기술을 활용, 국제 재해경감전략에 주도적 역할 수행 ▲'Asia Initiative for DRR through CCA' 선언 등에도 적극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ㆍ태평양 각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향후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시스템 구축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소방방재청은 그동안 개발한 태풍진로에 따른 피해예측 시스템인 방재정보시스템(TCDIS)과 피해조사 자동화 시스템, 지진재해대응 시스템 등 우리나라의 우수한 첨단 방재기술을 아시아 각국에 소개할 방침이다.

소방방재청은 회의 성과로 구축되는 기술ㆍ정보 공유 Platform을 통해 각 국가에서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 국제 사회에서 방재관련 기술ㆍ정보 공유와 협력 시스템 구축ㆍ운영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강한 안전한국 실현'에 나서고 있는 소방방재청은 이번 회의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비, 장기적 미래예측치를 반영한 '방재기준' 재설정 ▲피해 재발 최소화를 위해 '원상복구'를 '항구복구'로 전환 ▲정량적이고 객관적인 지역안전도 진단제도 개선 ▲범 국가적 차원의 내진보강대책 추진 등의 방안 적극 실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회의는 10월 26일 국내외 VIP가 참석하는 개회식을 및 총회와 고급각료회의, 기후변화 방재산업전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전체회의에서 UN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기후변화적응 및 방재에 대한 관심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피해자의 90%를 차지하는 아시아국가의 방재역량 강화대책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고위급각료회의 및 전문가회의는 '기후변화대응 방재역량 강화', '기후변화대응 기술ㆍ정보 및 정책사례 공유', '기후변화대응 방재전략을 활용한 녹색성장 추진'  전체 3개 주제별 세션으로 진행된다.

■인터뷰/소방방재청 김용균 UN AMCDRR 및 기구개소 준비단장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예방 첨병역할 수행"
 구체적ㆍ실질적 결과 도출 실천
우리나라 IT기술 활용 방재기술 전파 앞장

-제4차 UN재해경감아시아각료회의(AMCDRR)란 무엇인지요.
▲AMCDRR은 2004년 12월 남아시아 쓰나미 참사 이후 아시아지역의 재해경감을 위해 2005년부터 개최된 UN이 주관하는 아시아 재난관리 각료들의 공식 국제회의입니다.

이번 제4차 아시아각료회의는 '기후변화적응을 통한 재해위험경감'이라는 주제로 62개국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재난관리 각료 및 UN기구ㆍNGO 대표단 등 800여명이 모여 기후변화에 따른 대형태풍, 집중호우 등 재해에 대한 아시아 공동의 문제해결 및 상호협력체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 회의를 어떻게 유치하게 됐는지요.
▲기후변화를 국가성장동력 확보계기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2010년 회의 유치의 중요성을 인식해 지난 2008년 12월 말레이시아가 개최한 제3차 회의에 참석해 소방방재청이 이란, 인도네시아와 치열한 유치 활동을 전개해 유치하게 됐습니다.

-이번 회의 의의는 무엇인지요.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공동대응에 대한 필요성은 나날이 증가하나 지난 코펜하겐 회의에서 보듯이 국제적 공조가 미진한 상황입니다.

특히 아시아는 최근 3년간 전 세계 자연재해의 38%가 발생했음에도 그 피해자 수는 90%에 이르러 재해에 가장 취약한 지역입니다.

또한 국가 간 재난관리 시스템과 기술수준이 달라 실질적 공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아시아 지역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합의를 최초로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이번 회의의 기대효과는.
▲아시아 재난관련 장관급이 참석해 동의하는 UN회의 개최 및 '기후변화적응을 통한 재해경감' 결의(선언문)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방재분야에 있어 한국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지역의 '기후변화대응 방재실천계획'을 제시ㆍ합의해 기후변화재해에 대한 선제적인 국제 방재가이드라인을 도출하고, 이 같은 선언문과 실천계획 이행을 위한 기후변화 정보ㆍ기술 공유 Platform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대규모 UN 국제회의 개최로 전문인력 일자리 창출 및 녹색성장 기후변화대응 산업발전과 국제마케팅의 장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며, 아시아 자연재해분야 국제협력 증진과 한국의 IT기술을 활용한 방재기술도 적극 소개, 전파도 가능할 것입니다.

-기존 회의와 차별전략은 무엇인지요.
▲관념적, 선언적인 국제회의를 탈피하고 구체적, 실질적인 결과 도출을 위해 세부 섹션별로 참가국의 선호를 조사 분류했습니다.

이를 통해 회의 참가국의 집중도아 참여도가 증진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후변화방재산업전도 개최해 한국, 일본 등의 선진적 방재기술을 접하고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습니다.

-회의 준비를 위한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지금까지 IAP(ISDR Asia Partnership) 등 국제회의에서 논의한 결과를 토대로 향후 참가국 및 국제기구와 충분화 논의를 통해 10월 본회의까지 결과안을 지속적 보완ㆍ발전시켜 나갈 방침입니다.

특히 올해 7월 전문가회의를 통해 실천계획의 세부사항을 조정하고, 8월 인천에서 62개국 실무자대표들이 모이는 '사전회의'를 개최해 선언문 및 방재실천계획에 대해 사전협의해 본회의 결과도출에 차질이 없게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