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파슨스컨,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CM용역 수주
한미파슨스컨,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CM용역 수주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0.05.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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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1천7백여억 투입, 2012년 11월 준공 예정
서울에 첫 국립미술관 건립… 한국 문화 허브 役 기대


한미파슨스컨소시엄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CM용역사업을 수주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최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옛 국군기무사령부 부지에 건립하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사업’ CM 입찰에서 한미파슨스 컨소시엄(한미파슨스, 삼우, 행림)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수도 서울에 한국을 대표할 현대미술관을 경복궁 등 전통문화와 연계될 수 있는 국군기무사 부지에 건립, 전통과 현재 그리고 미래의 미술 문화가 공존하는 ‘문화 Hub + Platform’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미파슨스는 이 프로젝트에서 아이디어공모를 통해 선정된 5개의 설계업체에 대해 현상설계 발주부터 미술전시관의 설계관리, 시공사 선정, 2012년 11월 준공을 위한 시공 및 안전·환경관리 등 준공에 이르기까지 전 건설단계에 대해 사업관리를 수행하게 된다.

한미파슨스는 미술관 자체가 예술품이 될 수 있는 문화 관광의 명소를 만들기 위해 전시 전문 설계관리와 선진화된 건설관리기법을 통해 설계와 시공관리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옛 국군기무사령부는 문화재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문화재 리모델링을 통해 1930년대의 건물이 현대 예술을 담는 그릇이 되게 할 예정이다.

한미파슨스 김종훈 회장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수도 서울에 한국을 대표할 현대미술 전문 미술관으로의 위상을 확립하는데 최선을 기울이겠다”며 “미술관으로서 고유의 기능뿐만 아니라 현대 예술의 실험성을 구현할 수 있는 명소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특히 김 회장은 “무엇보다보 이번 프로젝트에서 설계사 선정 단계에서부터 시공단계까지 CM이 참여, 현대미술관 서울관 사업의 목적을 일관되게 반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미파슨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의 랜드마크 구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국립 현대미술관은 설계시공 분리방식으로 추진, 사업비 1,669억원이 투입돼 오는 2012년 11월 완공예정이며 CM용역은 2013년 4월까지 36개월동안 수행하게 된다.

편 한미파슨스는 과천 국립과학관, 송도 아트센터, 송도 국제컨벤션센터 등의 CM용역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고 국립 생태원, 국립 낙동강 생물자원관, 제주 항공우주박물관 등 전시 문화 시설의 CM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하종숙 기자 kld@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