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건설사 도덕적 해이 결코 용납 안돼"
이 대통령, "건설사 도덕적 해이 결코 용납 안돼"
  • 조상은 기자
  • 승인 2010.05.1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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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주택 지속적 공급

이명박 대통령이 강력한 건설사 구조조정을 시사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17일 41차 라디오연설에서 "몇 해 전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주택 물량이 밀어내기 식으로 쏟아져 나와 이것이 오늘날 건설 경기의 주름살을 깊게 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지방과 서민경제를 고려해서 지난달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한 지원책을 내놓은 바 있지만 주택 건설회사들의 도덕적 해이는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보금자리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평소 '주택은 투기 목적이 아니라 주거 목적이 돼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습다"면서 "이 때문에 저렴하고 편리한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시작했고, 앞으로도 집 없는 실수요자들에게 직접 그 혜택이 돌아가도록 꾸준히 공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하반기에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척되면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지역 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