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외국인 소유 토지 매년 증가
충남도내 외국인 소유 토지 매년 증가
  • 김영재 기자
  • 승인 2010.05.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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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이 도청 신도시의 2배 크기 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2010년 3월 말 현재 외국인이 소유한 토지면적은 19,989천㎡(신고금액 19,016억 원)로 전년 동기(18,640천㎡)대비 1,349천㎡(7.3%)가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도 전체 면적(8,629㎢)의 0.2%,에 해당되며, 도청신도시 면적(9,950천㎡)의 2배 크기에 이른다.

연도별 증가추이를 보면 2007년에는 16,170천㎡, 2008년에는 17,870천㎡, 2009년에는 19,705천㎡, 2010년 3월 말 현재 19,989천㎡로 매년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외국인 소유 토지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충남도가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서북부 지역의 교통과 물류, IT가 발달해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유리한 지역조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군별로는 서산시가 가장 많은 4,208천㎡이며 ,천안시(2,978천㎡), 공주시(2,167천㎡), 태안군(1,698천㎡), 보령시(1,521천㎡) 순이며, 계룡(59천㎡)과 서천(291천㎡)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 주체별로는, 개인인 경우 미국 교포가 7,828천㎡, 법인인 경우 한국과 외국기업의 합작법인이 5,720천㎡로 가장 많았으며, 국적별로는 미국인이 10,873천㎡, 일본, 중국인 등 아시아권이 3,995천㎡, 영국, 프랑스, 독일인 등 유럽권이 1,152천㎡ 순으로 많았다.

또한 토지용도별 현황에선 임야, 나대지 등 용지(10,941천㎡), 공장용지가(6,174천㎡), 주택용지(2,276천㎡), 상업용(597천㎡)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9년 12월말 기준 시도별 외국인 토지소유 면적은 전남 3,792만㎡, 경기 3,785만㎡, 경북 2,915만㎡, 강원 2,112만㎡에 이어 충남이 1,971만㎡로 전국 5번째 순으로 나타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