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조 투입 울산신항 동북아 오일허브로 육성
3.5조 투입 울산신항 동북아 오일허브로 육성
  • 조상은 기자
  • 승인 2010.05.03 0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울산신항 기본계획변경' 확정․고시

울산신항 조감도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사업을 울산신항에 건설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국토해양부는 3일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사업을 위한 울산신항 기본계획변경을 확정․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 변경내용은 오는 2015년까지 안벽 6,420m(25선석), 방파제 4,945m, 호안 4,239m, 항만배후단지 44만1천㎡, 부지조성 273만9,000㎡ 등을 담고 있다.

또한 오일허브 구축을 위한 안벽 940m(4선석), 호안 604m, 부지조성 29만5,000㎡과 오일허브 구축 지역이 위치한 북항지역의 항내 정온도 확보를 위한 북방파제 3공구(길이 1,000m)를 추가 반영됐다.

이를 위해 정부 1조6,314억원과 민자 1조 8,742억원 총 3조5,056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1999년 12월 중앙방파제 400m 착공으로 시작된 이 사업이 2015년에 완공되면 연간 화물 2,376만RT 및 연간 오일 1,161만6,000톤의 하역능력을 갖게 된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울산신항을 원유 및 석유제품의 저장시설을 구축․임대하는 물류서비스사업의 동북아 오일허브 중심항으로 개발해 동북아 시장을 선점하게 되고, 석유물류산업 육성 및 경제적 석유안보 확보가 가능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오일허브란 원유 및 석유제품의 저장시설을 구축․임대하는 물류서비스사업으로 오일물류기능을 활성화하고 장외, 선물시장 등 금융거래기능을 통합한 시스템이 구축된 거래 중심지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