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토지와 건물정보를 한눈에”
부산시, “토지와 건물정보를 한눈에”
  • 노혜승 기자
  • 승인 2010.04.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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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중구·서구·동구 등 3개구 건물 59,240동에 대하여 GIS기반 건물통합정보, 건축물 속성정보, 주민·인구분야 통계정보 등 건물통합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GIS기반 건물통합정보 구축사업’을 55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올해 12월까지 완료하고, 나머지 13개 자치구·군 건물 1,701,004동은 2011년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건물의 형태와 위치, 건물 명칭 정보를 지도상에서 확인하고, 건축물 관련 행정정보는 건축물관리대장을 별도 확인함으로써 일반국민이나 공공기관에서 건물정보를 활용하는데 한계와 많은 불편이 있었으며, 특히, 지도상의 건물 정보와 대장상의 건물정보가 별도로 관리됨에 따라 관리주체 및 갱신주기가 서로 달라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건물정보의 정확성과 활용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관할 구·군청에서 건축행정 업무를 수행하면서 건물에 대한 통합정보를 생성·갱신하는 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건물통합정보가 구축되면 건물의 형태·위치 등 지도정보와 함께 지번·구조· 용도·층수·사용승인일·건폐율·용적률 등 건축물대장의 주요정보를 일선 행정관청 방문 없이 별도 구축 예정인 인터넷사이트를 통하여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지번 등의 주소를 입력하지 않고서도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지도상에서 검색하여 선택하고, 선택된 부동산의 실거래가격, 공시가격을 참조하여 부동산거래에 활용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부동산 통합정보서비스’의 기반이 마련된다.

그리고 상권분석, 시장조사, 유통·택배서비스 등에 활용하여 민간 공간정보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건물통합정보는 토지와 건물의 현황 및 잠재력을 정확하고 종합적으로 측정하여 뉴-타운과 같은 재건축, 재개발 사업이 필요한 지역을 신속하게 진단·분석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자체에서는 지하시설물 관리업무에 활용하여 건물의 규모와 위치를 고려한 관로의 설치비용과 공급·처리 용량을 자동으로 산정하고, 건물별 상수도 시설정보를 상세히 관리하며, 지방세 과세 및 주택공시가격 산정의 자료로 활용하여 도시·과세·시설물관리 행정업무의 현지조사 빈도를 대폭 감소하고 행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각종 범죄 사고발생 지역에 대한 위치파악 및 초기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112 사건사고 신고처리업무에 활용하고,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위해 건물구조 등을 포함한 정보를 제공하여 재난관리에 활용하는 등 유관기관의 소방·방재 및 치안업무 등에 핵심 기반정보로 활용될 전망이다.

 출처: 부산광역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