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19년 대역사' 종지부
새만금 방조제, '19년 대역사' 종지부
  • 김영삼 기자
  • 승인 2010.04.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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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 중심도시로 만들 것

▲ 새만금 1호 방조제 전경
새만금 방조제가 19년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단군이래 최대의 역사로 꼽히는 새만금 방조제는 총 길이 33km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다.

방조제 공사에는 2조 9,000억 원의 공사비와 연 237만 명의 인력이 투입됐고 이번 완공으로 서울 면적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4만 헥타르의 국토가 새로 생기게 됐다.

이에 정부는 방조제가 완공됨에 따라 정부는 오는 7월부터 방조제 안쪽에 둑을 쌓는 방수제 공사를, 내년부터는 내부 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새만금은 앞으로 농업용지와 산업용지, 관광용지 등 8개 용지로 구분돼 개발되고정부는 관광, 산업, 농업단지를 조성하는 내부 개발 사업을 통해 새만금을 동북아 경제 중심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준공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기념사를 통해 "새만금 사업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꾸는 사업으로 국가 백년대계와 신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결단"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긴 33km의 방조제는 세계 간척사상 유례없는 대역사이며 바다 위의 만리장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새만금 사업은 국내 최초로 종합적이고 계획적인 녹색도시를 건설하는 일”이라며  “만경강과 동진강의 수질을 높이고, 동양 최대의 습지공원과 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새만금 방조제 준공은 사업의 완성이 아니라 진정한 시작"이라며  "지역의 한계를 벗어나 마음의 문을 활짝 열 때 새만금의 미래도 활짝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