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일원동 일원 '생활도로 조성사업' 실시
강남구, 일원동 일원 '생활도로 조성사업' 실시
  • 조창환 기자
  • 승인 2010.04.24 10: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일원동 주택가 3곳의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들고 꽃길을 조성해 보행자 중심의 친환경 주거공간을 만드는 ‘생활도로 조성사업’을 오는 5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생활도로 조성사업’이란 한 마을에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한 가구가 50%가 넘으면 골목길을 수목과 친환경 보도블록이 어우러진 길로 새로 꾸며 마을 곳곳에 작은 정원을 갖는 효과를 내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5억1000만원이 투입될 이번 생활도로 조성 지역은 57가구가 소재한 일원동지역의 총연장 507m로 구간으로 양재대로 북76~78길 113m와 북81길 70m, 개포로 남80길과 일원로 동2길 324m가 해당 된다.

구는 삭막한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황토, 점토 등이 포함돼 열섬 방지 및 배수능력이 뛰어난 친환경 투수블록을 깔고 회양목, 넝쿨장미, 서양 측백 등 관목류 7종 703주를 식재하는 한편 도로 가장자리에 목재벽면과 목재화분을 설치해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최대한 살릴 계획이다.

한편 구는 지난 2004년부터 ‘생활도로 조성사업’을 시작해 407가구의 담장을 허물어 897면의 새 주차공간을 조성한 바 있다.

구는 그린파킹 사업에 동참하는 가구주에게 주차면적 1면에 700만원, 2면에 850만원, 3면부터 1면당 100만원 추가해 최고 1650만원까지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