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올 1분기 2조1995억원 공사수주
대우건설, 올 1분기 2조1995억원 공사수주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0.04.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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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지난 1분기 동안 총 2조1995억원의 공사를 신규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분기에는 경기부양을 위한 공공공사 발주가 늘어 토목부문의 수주실적이 많았으나, 올해는 상대적으로 물량이 줄어 전체 수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2조3097억원) 보다 4.8% 줄었다고 23일 밝혔다. 

하지만 대우건설은 주택부문에서 장위10구역 재개발(2983억), 석남4구역 재개발(1064억) 등 사업성과 분양성이 보장된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수주가 늘어 향후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에서도 파푸아뉴기니 LNG PJ(U$2.4억),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U$1.3억) 등 기술력과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의 플랜트 공사를 수주하는 등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한 사업다변화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잔고는 1/4분기 현재 34조9261억원으로 지난해 말(34조3534억원) 보다 1.7% 증가했으며,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4.9년분의 공사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그동안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위기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대우건설은 올 상반기 중 산업은행 PEF로 대주주가 변경되게 됨에 따라 새롭게 재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사업부문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