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마을버스 친환경 CNG 버스로 교체
서울 강남구, 마을버스 친환경 CNG 버스로 교체
  • 조창환 기자
  • 승인 2010.04.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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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당 7450만원 저리 융자 지원, 9월까지 교체 완료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G20 정상회의’에 대비해 오는 9월까지 지역 내 운행 중인 마을버스를 친환경 ‘CNG(압축천연가스)버스’로 모두 교체키로 했다.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CNG 버스’는 기존 경유버스에 비해 매연이 없고 질소화합물 등 오존 유발물질도 70% 이상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주행성능, 최고출력, 최대토크 및 등판능력 등의 성능이 우수하고 체감소음도 절반으로 줄어드는 등 여러가지 이점이 있다.

구는 지난 2007년부터 기존 운행중인 경유 마을버스를 ‘CNG 버스’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지역 내 마을버스 5개 업체 6개 노선 총 60대 중 83%인 50대를 교체한 바 있다.

또 오는 9월까지 나머지 10대도 교체해 지역 내 모든 마을버스를 ‘CNG 버스’로 바꿔 맑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G20 정상회의’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CNG 버스’로 교체를 위해 해당 운수업체에게 차량 1대당 금리 3%로 7450만원을 1년 거치 3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저리융자하고 환경부와 서울시는 대당 1600만원을 무상 지원한다.

방영기 교통정책과장은 “구민들과 가장 친근한 마을버스를 매연 없는 친환경 ‘CNG 버스’로 교체하는 사업은 미래를 위한 투자다”며 “G20 정상회의 때 구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클린 도시 강남’의 이미지를 기억하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