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선도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U-City사업
녹색성장 선도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 U-City사업
  • 김영삼 기자
  • 승인 2010.03.29 10: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비쿼터스’ 특화 서비스로 도시경쟁력 제고한다

▲ 동탄신도시 조감도
첨단정보화사업으로 불려지는 U-City(Ubiquitous City)는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와 유비쿼터스 정보서비스를 도시공간에 융합, 도시생활의 편의증대와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도시관리가 가능한 21세기 첨단 정보화 도시를 지향한다.

이에 급격히 발전하는 새로운 유비쿼터스 기술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사회생활 전반에 적용함으로서,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문화를 창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U-City는 2000년 이후 웰빙 개념이 등장하면서 선진국형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요구 증가에 따라 나타났다.

이에대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U-City 사업처에 배상훈 팀장은 “U-City는 편리, 안전, 친환경 등을 통한 도시민의 만족도 향상과 효율적인 도시관리 운영으로 대민 서비스 향상을 통해 도시 경쟁력의 비약적 강화를 목표로 한다”며 “특히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 유비쿼터스 도시기술을 활용, 건설된 유비쿼터스 도시기반시설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유비쿼터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LH는 도시운영 전반을 효율화시키되 지역특성을 고려해 다른 지역과 호환 및 연계가 가능하도록 표준화된 공통 및 특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먼저 공공서비스인 교통, 환경, 방범, 방재, 시설물관리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공공망을 자가망으로 먼저 구축하고 있고 주택 내부의 주거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민간서비스는 단지 내 공용시설물에 대한 감시 및 관리 등 통신 인프라와 광케이블[FTTH] 홈네트워크 시스템, 초고속정보서비스와 생활기기, 정보가전, 안전제어 서비스,양방향 DTV, 인터넷방송서비스 등과 헬스케어, 원격의료상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배팀장은 “공공의 입장에서 U-City가 더욱 발전 되기 위해서는 수개의 단지를 하나의 관리소에서 통합, 관리하는 것으로 IT기술을 이용해 단지관리시스템을 통합구축함으로서 주택관리효율화 및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첨단 주택관리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이에 공사는 거주민의 안전과 편리,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하고 안전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최첨단 u-Safety 시스템을 구축하고 영상감시서비스와 비상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향후에는 지구내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평상시 건강 및 운동, 생체정보를 측정하여 개인별 건강수준에 맞는 맞춤형 건강, 운동관리를 제공과 질병예방 및 의료, 건강도시 기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H는 현재 공공부분 공공행정으로 방범, 방재 연계 시스템 등 시설관리와 지하시설물 이력관리(상·하수도, 전력 등), 환경 인프라에 IT 도입, 지능형 교통시스템 대중교통정보제공 및 관리서비스, 교통정보관리 및 연계 서비스 등 단속 및 안전관리, 자동 단속 서비스, 안전운전지원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의 U시티 ‘화성 동탄 신도시’
경기 화성 동탄은 지능형 도시로 LH가 의욕적으로 구축한 국내 최초의 U시티 신도시다.

화성동탄 U-City는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하여 신속한 상황조치를 할 수 있도록 구축했고 일반영역과 방범영역으로 상황실 독립 배치함은 물론 관제상황실과 교통정보제공서비스, 실시간교통신호제어서비스, 상수도누수관리서비스, U-City시설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u시티 통합 운영을 관장하는 공공정보상황실은 총연장 110㎞ 길이 아스팔트 밑에는 촘촘하게 센서가 박혀 있어 도로 위를 오가는 교통량이 실시간으로 체크된다.

도시 곳곳에 18대의 차량번호인식 전문 카메라가 설치돼 어떤 차량이 언제 도시로 들어와 어떤 경로를 통해 빠져나갔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도시 안에 있는 상수도 파이프라인에는 초음파 센서가 유량과 압력을 실시간 측정해 중앙센터로 정보를 보내 상수도 누수를 사전에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다. 또, 도시 내 대기, 수질 등 각종 환경정보가 대형 LED 화면을 통해 실시간 전달된다.

아울러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스마트폰을 통해 알 수 있고, 벤치에 앉으면 음악이 흘러나오며 사람이 지나갈 땐 가로등 조명이 더 밝아지기도 한다.

이에대해 배 팀장은 “도시 리모델링 사업을 위해 세계 여러 나라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세계 최초로 U시티가 상용화된 동탄을 많이 다녀가고 있다"며 ”향후 공사는 공공서비스 정착과 함께 광케이블 홈네트워크 시스템, IBS를 이용한 첨단 디지털 빌딩관리 및 유, 무선 광대역 Business Infra 구축을 유도해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U-Office 기반을 구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U시티 시장, 확대된다
LH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의 미래형 첨단도시 구현을 위한 U-시티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청라지구 U-시티 구축사업에는 총 5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사업자로 선정된 용역업체는 이미 확정된 청라지구 U-시티 실행계획과 실시설계를 토대로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각종 서비스 구축과 도시통합운영센터 건립에 나서게 된다.

이번에 발주된 U-시티 사업은 입주민들에게 제공할 각종 서비스 시스템과 이를 통합 관리 제어할 도시통합운영센터와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청라지구 U-시티 특화서비스로는 교통신호 제어, 교통연계정보, 돌발상황 관리, 대중교통정보,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관리 등의 교통서비스와 방범 CCTV 차량번호 인식 등이다.

택지지구인 수원 호매실지구 u시티사업은 삼성SDS와 KT 등 국내 굴지의 IT 대기업은 물론 IBM 등 해외 업체들도 대거 참가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LH는 현재 세종 행복도시와 아산 배방, 대전도안, 오산세교에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성남판교와 용인흥덕, 화성동탄은 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낸 바 있다.

국토부도 U시티 사업 수주에 진력
국토부는 민간기업과 함께 중남미 U시티 사업 수주에 본격 나서고 있다. 최근 U시티와 건설시장 개척을 위해 콜롬비아, 페루에 ‘중남미 민관합동 수주지원단’을 파견한 것.

수주지원단은 권도엽 국토부 1차관을 단장으로 LH, 도로공사, KT, 삼성SDS, 현대건설 등 20여개 기관과 업체가 참여해 우리 기업의 사업역량을 홍보하고 콜롬비아와 페루 정부를 상대로 건설 수주 외교를 펼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콜롬비아에서는 국내 13개 기업과 콜롬비아 중앙정부, 지자체, 기업 등이 참석하는 ‘U시티 로드쇼’를 개최해 우리 기업의 제품·기술 전시와 세미나, 비즈니스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페루에서는 투자청과 리마시를 방문해 지역개발 및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페루 주택건설위생부와 도로, 공항, 철도, 도시 및 주택, 상하수도 등 인프라 분야에 우리 기업 진출과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MOU 체결도 진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