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발파해체 기술력 자랑
세계적 발파해체 기술력 자랑
  • 조상은 기자
  • 승인 2010.03.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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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해체산업 우수기업/코리아카코

국내 특수구조물발파해체 산업 선구자 정평
매년 20% 급성장… 발파해체공법 글로벌화 기여

석철기 사장
세계적 수준인 구조물 발파해체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건설업체가 있어 산학연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바로 무진동ㆍ무소음 암반파쇄공법, 일반ㆍ특수공법에 이르기까지 국내 유일 특수발파해체 전문기업 (주)코리아카코(대표 석철기)다.

일본 (주)카코에서 석유비축기지 발파공사, 포항제철 고로발파공사 등 수 많은 특수 발파공사를 시행한 경험한 바탕으로 1997년 코리아카코를 창업한 석철기 대표는 이후 남강댐 발파, 상암동 지하철 역사, 지하터파기, 남산 2호 터널 개보수 공사, 화정동 한화오피스텔 신축 중 기존 구조물 발파공사, 광양제철 Cooling Tower발파 해체공사, 광양 제3고로 1차 개수공사 등 구내 주요 구조물 발파해체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최근 인천숭의종합운동장, 포항제철 원료처리시설, 인천 영종도 시멘트 사일로, 광양시멘트 사일로, 동대문 야구장 외야석 등의 발파해체도 직접 시공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생소한 발파해체 전문 분야에서 코리아카코가 이 처럼 짧은 기간내에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원동력은 발파해체 산업이 21C 건설산업의 '블루오션'이라는 소신을 가지고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는 석철기 대표에 있다.

매년 R&D에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은 결과 '벽식구조 건물의 발파해체 방법', '수압을 이용한 구조물의 발파해체 방법', '건축물의 엘리베이터실 구조체 발파공법', '고로기초의 콘크리트 구조물 절단공법' 등에 대한 특허 기술을 코리아카고는 갖고 있다. 

건축물의 엘리베이터실 구조체 발파공법은 구조물의 발파해체 시 엘리베이터실에 물을 가두고 화약을 터뜨려 수압을 이용 엘리베이터를 해체하는 기술로 거동에 영향을 많이 받고 해체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엘리베이터 코아부를 미리 해체해 시간과 경제적 비용을 절약하는데 탁월해 6층 규모인 광주연합고시학원 발파해체시 시험적용된 바 있다.

또한 '수압을 이용한 구조물의 발파해체 방법'은 건물의 중앙부분에 특수 장치한 후 물을 채우고 소량의 폭량을 이용 발파하는 기술로 일반 발파해체 기술 적용에 비해 중심부의 철거 및 발파공정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사전공사비 및 공기를 단축하는데 장점이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리아카코는 설립 후 매년 20% 이상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발파해체하면 코라이카코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가 되기까지는 80년대 중반 잘 나가던 대기업 롯데건설을 박차고 나와 발파해체에 모든 것을 던진 석철기 대표의 각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석 대표는 "당시 국내 실정은 건설에만 열중했다. 구조물 해체산업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전망하는 사람들은 드물었다"면서 "기술자의 한 사람으로 발파해체 분야에서 선구자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웃으며 말했다.

석철기 대표의 다음 목표는 미국CDI에 버금가는 기업으로 코리아카코를 성장시키는 것이다.

미국 CDI는 지난 1994년 남산 외인아파트 발파를 성공리 수행 등 세계적 발파해체전문기업이다.

석 대표는 "국내외 구조물 발파해체공사에 주력 등 기술과 노하우를 꾸준히 축적해 세계적인 발파기업인 미국 CDI와 겨루는 기업으로 코리아카코를 성장시킬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전 직원 발파해체 전문가 양성, 연구소를 통한 기술 선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석철기 대표는 "시설물 노후화로 해체대상물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면서 "현재 국내 구조물해체 사업 시장의 규모는 1조5,000억원 정도지만 10년 후면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비 인재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발파해체 지원을 제도 마련과 지원이 시급하다는 점도 석 대표는 분명히 했다.

그는 "발파해체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술 개발 및 관계법 제정, 전문면허 발급, 선진국의 축적된 기술 도입도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일반시민들의 발파해체에 대한 인식 전환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