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장비 국산화로 업계 선도
해체장비 국산화로 업계 선도
  • 조상은 기자
  • 승인 2010.03.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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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해체산업 우수기업/■ 명한산업개발

무인조정굴삭기 개발 업계 관심 '폭발'
국책연구과제 첨단해체단 세부주관업무 수행

명한산업개발(주)(대표 서영수)이 무인조정굴삭기를 개발해 산학연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992년 명한주택건설(주)로 출발한 명한산업개발은 비계구조물 해체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각종 건설현장에서 축적한 지식과 경험으로 무재해, 저진동, 저소음, 저분진의 구현으로 가장 적용 비용과 안전한 공법으로 구조물을 해체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정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체업계를 대표해 국책연구사업으로 '공동주택 철거잔재의 활용성 향상을 위한 해체기술 개발' 연구과제를 수행 완료해 무인조정굴삭기를 국내 최초 개발했다.

현재는 국토해양부 산한 건설교통기술평가원이 관리하는 첨단해체기술연구단의 주관연구기관으로 '구조물의 친환경 첨단해체장비 및 공법개발'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하구조물 해체시 인접구조물 고려한 발파해체 시공능력 ▲길이 2,500m 터널 라이닝보수 시공능력 ▲특수구조물 해체시공능력  ▲원자로 해체설계ㆍ시공능력 ▲고가도로 해체설계 ㆍ시공능력 등 고난도 기술집약적 해체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해체현자에서 장비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2,3 단붐 연구로 소형장비의 해체능력 극대화 연구, 장비의 어태치먼트(코어드릴, 브레카) 연구개발로 해체장비 개발 등 리모델링 해체전용 장비도 개발했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정확한 설계 및 시공견적, 시공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우수한 기술개발 및 현장관리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 회사는 '서울지하철 6-3공구현장 지하정차장 및 본선구조물 발파 및 절단해체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삼성물산건설부문과 서울지하철공사로부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남산2호터널 기존 라이닝 CON'C 해체공법'를 BIGGER를 채택해 시공해 참여했으며, 청계천 복원건설공사 제2공구 구조물해체공사 제2,3공구, 한국원자력연구소 연구로 1,2호기 해체공사중 2호기 해체, 서울대 소아병원 및 응급실 증축 중 해체공사, 군산화력 해체공사, 동대문 운동장 1공구 해체공사, 도곡 동신아파트 리모델링 해체공사, 한강대교 북단 고가차도 해체공사 등 국내 주요 해체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특히 설계-제작-설치-구매-검사 등 철저한 절차에 의한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을 통한 청계천복원공사 무사고 수행으로 서울시장 표창을 수상받기도 했다.

이 처럼 기술력을 보유하기까지 전문건설업체임에도 불구하고 기업 매출 5% 가량을 R&D투자에 나서고 있는 서영수 대표의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각종 법 및 제도마련, 인력양성을 통한 해체산업의 기반 구축ㆍ합리화, 해체공사의 계획ㆍ설계 및 견적기준의 체계화를 통한 경제성 확보, 각종 안전관리 기준 및 기술의 시스템화를 통한 산업재해의 대폭 감소를 목표로 기업부설연구소인 한국해체기술연구소(KDI)를 직접 설립해 해체장비와 설계, 기술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 연구소를 통해 명한산업개발은 2006년부터 2011년간 첨단해체연구과제 중 첨단해체공법 및 해체장비를 개발하는 세부주관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서영수 대표는 "전문건설업체로서 현장시공시 안전사고 예방 및 발주처의 시공품질을 향상시켜 상호간 공존하는 기업문화를 갖는 패러다임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면서 "첨단해체연구단 세부과제기관으로 해체건설시장의 선진화를 통한 기업문화를 창출하는데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명한산업개발이 달성하고자하는 목표는 해체장비의 완전 국산화에 있다.

서 대표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 해체장비 시장은 순수 기술이 아닌 해체 장비 수입으로 의존하는 것이 전부였다"고 지적한 뒤 "현재 해체시장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수많은 해체장비업체들이 장비 국산화와 공법의 기술개발 등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명한산업개발의 최종적인 목표는 해체장비의 완전 국산화"라며 "이를 위해 해체전용장비 연구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