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약통장 쓸 곳 많다
올해 청약통장 쓸 곳 많다
  • 이경운
  • 승인 2010.03.1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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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5만9천여 가구 분양 예정

광교, 별내, 청라 등 알짜단지 쏟아져

 

올해 말까지 청약저축자들을 위한 알짜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3~12월까지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아파트는 총 122곳 5만9,688가구로 조사됐다.

공공분양에서는 작년에 분양당시 인기를 모았던 별내지구, 관양지구 외에 도촌지구 물량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공공임대 중에서는 광교신도시 물량이 단연 눈에 띈다.

국민임대에서는 입지여건이 뛰어난 관양지구와 개발계획이 풍부한 청라지구 물량이 대기 중이며, 장기전세주택은 강남권에 물량이 집중돼 청약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물량도 올해 계획돼 있다.

현재 송파 위례신도시 사전청약이 진행 중이며, 2차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고액 청약저축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유형별로는 공공분양 40곳 1만9,783가구, 공공임대 12곳 7,533가구, 국민임대 50곳 9,176가구, 장기전세주택 12곳 6,600가구다. 보금자리주택도 8곳 1만6,596가구가 예정돼 있다.

 

◆공공분양

공공분양은 대한주택공사 또는 민간건설업체가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전용면적 85㎡ 이하로 공급되는 아파트다.

서울에서는 SH공사가 은평뉴타운3지구A공구 110~215㎡ 1,433가구가 6월 분양될 계획이다. 이중 청약저축 물량은 32가구만 예정돼 있다.

경기도에서는 LH가 경기 안양시 관양지구 B-1블록에 97~111㎡ 1,042가구를 5월에 분양 예정이다. 관양지구는 북쪽에 관악산으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과천과 평촌신도시가 인접해 상업 및 편의시설 이용도 매우 편리하다.

LH는 남양주시 별내지구 A6-2블록에 112㎡ 582가구를 11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작년 민간아파트 분양당시 대부분의 단지가 청약1순위 마감을 기록해 인기가 높았다. 단지 인근에는 공원이 있어 주거 녹지율도 높은 편이다.

성남시 도촌지구에서도 청약저축자를 위한 LH 물량이 5월에 예정돼 있다. S1블록에서는 99~112㎡ 632가구 중 이주대책 특별공급 후 남은 물량을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도촌지구는 분당신도시와 인접해 생활편의시설을 그대로 공유할 수 있고, 성남대로, 동부간선도로 이용도 편리해 서울 강남과의 접근성도 좋다.

이외에도 주요 수도권 지역에 물량을 대기 중이다. LH는 의정부시 민락지구 B5블록에 112㎡ 312가구, B6블록에는 99~113㎡ 530가구를 모두 8월에 분양계획 중이다.

수원시 호매실지구 B-4블록에서는 113~114㎡ 314가구를 10월, 인천에서는 서창2지구 11블록에 81~115㎡ 938가구를 5월에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충북 청주시 성화2지구에서 111㎡ 533가구가 7월에 분양 예정이다. 산남지구와 개신지구 중간에 위치해 편의와 교육시설을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공공임대

공공임대는 2003년 11월 이후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부터 임대기간이 모두 10년으로 변경돼 의무기간이 지난 후 분양전환이 가능하나, 입주한 지 5년이 되면 임대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조기 분양전환 할 수 있다. 주거환경개선지구 내에 분양되는 물량은 임대기간이 5년 이후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뛰어난 입지요건으로 인기가 높은 광교신도시에서 3곳 분양이 예정돼 있다.

LH가 A10, 26, 27블록에 701가구, 1,160가구, 263가구를 모두 11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물량이 풍부한 만큼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선택의 폭은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에서는 교하신도시 A23블록에 96, 109㎡ 307가구, A5-1블록에는 100~114㎡ 821가구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경의선 복선전철 운정역을 이용할 수 있고, 지방도로를 타면 일산신도시와도 연결된다.

LH는 의정부시 민락2지구 B1블록에서는 98~112㎡ 786가구를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구리~포천간 민지고속도로가 지구 인근을 지나고, 광릉수목원과 용암산이 인접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이외에도 세종시에서는 첫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LH는 충남 연기군 행정중심복합도시 2-3생활권 D블록에 89~126㎡ 270가구를 9월에 공급할 계획이다.

 

◆국민임대

국민임대주택은 전용면적 50㎡미만은 청약저축 통장이 필요 없지만 전용면적 50㎡이상은 청약저축 통장을 보유해야만 한다. 단 입주자격은 월평균 소득기준에 따라 제한적이다.

안양에서는 LH가 관양지구 A1블록에 80㎡ 136가구, A2블록에 81㎡ 136가구를 10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2곳 분양이 예정돼 있다. Aa-11블록에는 79㎡ 130가구, Aa-6블록은 87㎡ 80가구를 6월과 10월에 각각 공급할 계획이다. 김포경전철(2013년 개통 예정)이 신도시 내를 관통하기 때문에 대중교통과 상업지구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천에서는 청라지구 A25블록 84㎡ 168가구가 8월에 공급될 계획이다. A25블록은 중심상업지구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며, 서쪽에는 중앙호수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뛰어나다.

지방에서는 경남 창원시 봉림지구 A-1 A-2블록에 10월과 9월에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A-1블록은 76㎡ 204가구, A-2블록에는 77㎡ 157가구를 공급.

 

◆장기전세주택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은 SH공사에서 공급하는 주택으로 최대 임대기간은 20년이고, 모두 선시공 후분양된다.

SH공사는 강남권에서 장기전세주택 물량이 집중돼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지역인 만큼 경쟁률 또한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남구 세곡지구 1~3단지는 85~110㎡ 443가구를 5월, 4단지는 85~110㎡ 229가구를 11월에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송파구에서는 마천지구1,2단지 85~110㎡ 563가구를 8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마포구 상암동 상암2지구에 320가구를 5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보금자리주택

공공기관에서 짓는 중소형 분양아파트와 임대를 포괄하는 주택이며 청약저축 가입자만이 할 수 있다.

지난해 1차로 4개 시범지구가 사전예약 접수를 진행했다. 올해는 총 8곳이 예정돼 있다.

송파에서는 위례신도시 첫 분양이 9일부터 진행 중으로, 청약자들의 열기가 뜨겁다. 서울지하철 2,5호선 잠실역이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잠실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다양한 상권 이용도 편리해 입지여건이 뛰어나다.

특히 이번 위례신도시 사전 예약물량 지역우선공급비율이 서울 지역주민 50%, 나머지 50%는 수도권 거주자들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이외에 서울 세곡2지구, 내곡지구와 경기 구리 갈매지구, 남양주 진건지구, 부천 옥길지구, 시흥 은계지구 등 2차 지구에서 총 1만4,246가구가 사전예약을 4월 진행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