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P인증 우수기업-전력품질기술(주)
NEP인증 우수기업-전력품질기술(주)
  • 김영삼
  • 승인 2010.02.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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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파 필터의 국산화를 추진한 리딩컴퍼니

▲ 박병주 사장
 고조파 필터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으로 국산화 실현

“국내에서 사용하고 있는 교류 주파수는 60Hz가 대부분으로 고조파는 이러한 기본 주파수에 비해 2배, 3배, 4배 등 정수배에 해당하는 물리적 전기량을 나타내 안정적인 정현파에 일그러진 파형을 보냄으로써 전기적인 파형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조파 필터의 국산화를 추진한 전력품질기술(주)(www.pqtech.co.kr)박병주 대표의 일성이다.

박 대표는 “우리나라의 전기품질은 세계적으로 손색이 없으며 한전에서도 전기를 보낼 때 고조파를 같이 보내는 일은 없다”며 “하지만 가정을 비롯해 사무실, 공장 등에서 전기를 사용할 때 직류를 교류로, 교류를 직류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전류가 크게 일그러지는 현상이 발생하며 고조파는 이러한 변환과정에서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대표는 “우리나라는 국내 전기품질에 대한 현황파악마저 언제 이뤄질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고조파는 당장 정전이나 설비의 고장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과대전류 발생으로 인한 설비의 과열현상과 수명단축, 계측설비 등의 오동작을 유발하는 원인이므로 갑작스런 사고의 예방을 위해서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외국계 기업이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고조파 필터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산화를 실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능형 능동 필터와 무효전력 보상기, 영상분 고조파 필터, 하이브리드 고조파 필터, 산업용 고조파 필터 등의 제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이 회사는 국내는 물론 외국기업들과의 경쟁을 통해 세계시장으로도 진출하고 있다.

이에대해 박병주 대표는 “지난해 중국 유일의 통신회사인 중국통신에 고조파 제거 기능을 가진 지능형능동형필터 2대를 납품하고 약 1달간의 운영기간을 가졌다”며 “중국에 이어 스페인에 자체기술로 개발한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호주를 비롯한 몇몇 국가와도 납품을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능동형, 지능형 필터에 사업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능형능동필터(IPF)와 스마트파워컨디셔(SPC)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로부터 이미 신제품인증(NEP-MKE-2009-016)을 획득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FFT(Fast Fourier Transformation) 방식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dq변환 방식을 채용, 샘플링에서 해석에 이르는 응답 속도를 높혔고 이와함께 4legged IGBT의 토폴로지를 사용, 안정성 확보와 함께 제어의 유연성을 높여 계통과의 공진현상이 없고, 역률과 고조파를 순시 제어함으로써 최적의 전력품질을 유지하도록 한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파워컨디셔너(SPC) IT 서버, Data Bank, UPS, 사무기기, 가전제품 등 단상 비선형부하의 운전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 제어 하여 고조파 및 서지에 의한 전압 왜곡과 리부팅, Data 손실, UPS와 같은 중요기기의 오동작을 완벽히 제거해 망의 전력품질을 IEEE Std.519 기준치에 부합, 최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된 첨단의 제품으로  IEEE Std. 519-1992의 고조파 전류 왜형률 규제치 만족시켰고 전력품질문제 해결과 계통의 안전 운전 확보 및 운전 비용 감소을 시킨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능동형 고조파 필터를 비롯한 영상분 고조파 필터, 하이브리드 고조파 필터를 개발, 기술표준원의 NEP를 획득해 리딩컴퍼니로 성장하고 있다. 오는 2011년 부터는 차세대 제품인 다이나믹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d-SVC)를 2010년말 국산화 완료해 2011년부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현행 SVC에 비해 전력제어 범위가 넓을 뿐 아니라 자체 고조파 발생도 적고 설치면적도 40%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일반 가전제품의 경우, 겉보기역률은 90%이상이지만 실역률은 65%수준에 불과한데 계통 전체의 고조파 보상이 이뤄지면 실역률을 90%이상으로 올릴 수 있어 에너지 절감에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박대표의 설명이다.

박대표는 “앞으로 분산전원이 늘어나면 전기품질에 대한 인식이 한층 높아지고 이에 따라 전력품질시장도 본궤도에 진입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절연 게이트형 양극성 트랜지스터(IGBT) 기술을 이용한 정지형무효전력보상장치(SVC)와 dSVC(Dynamic SVC) 개발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영삼 기자 kys@c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