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국민제안공모대회 6건 제안 시상···행복도시 건설 반영 추진
행복청, 국민제안공모대회 6건 제안 시상···행복도시 건설 반영 추진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9.01.1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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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밸리 구축공동체 문화 및 학업·취업 정보 공유 공간 조성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 문화콘텐츠밸리 구축을 위한 기관간 협업이 필요하다는 국민 제안이 도시 건설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지난해 실시한 ‘2018년 행복도시 아이디어․제안공모대회’ 시상식을 개최하고, 우수제안 2개와 장려제안 4개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행복도시 제안공모대회는 행복도시 건설에 대한 국민 참여를 유도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공무원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11일부터 11월 23일까지 ‘국민생각함’을 통해 실시됐다.

행복청에 따르면, 행복도시 내 거주하는 공무원과 주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폭넓게 참여해 교통, 안전,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63건의 제안이 제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청은 창의성, 효율성·효과성, 완성도 등을 평가기준으로 소관부서 의견수렴과 내부심사, 심사위원회 최종심사 등 총 3단계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권해훈 씨의 ‘지친 삶의 행복 충전소’는 행복도시 문화콘텐츠 밸리 구축을 위한 유관기관 협업 등을 제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선아 씨의 ‘청년들에게 공유 공간을 만들어주세요’는 공공시설의 여유 공간을 청년들의 공동체 문화 조성과 학업·취업 정보 공유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장려상에는 ▲경은정 씨의 ‘나만의 특별한 수집품 전시’ ▲송지현 씨의 ‘시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포토존 설치’ ▲온초롱 씨의 ‘자연을 활용한 야외결혼식장 이용방안 마련’ ▲한재홍 씨의 ‘단독주택 건축 활성화를 위한 공유 플랫폼 개발’ 등 4개의 제안이 각각 선정됐다.

선정작 시상식은 15일 행복청 청장실에서 열렸으며, 수상자들에게는 우수제안 각 30만원, 장려제안 각 2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행복청 관계자는 “선정된 제안들의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해 행복도시 건설과정에 반영하겠다”며 “향후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제안대회를 적극 활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