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업체 건설수주 확대 앞장
부산, 지역업체 건설수주 확대 앞장
  • 부산=반봉성 기자
  • 승인 2010.02.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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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 수립

건설산업.경제 활성화 강화 지난해 7천5백억 규모 수주

부산시는 지역 건설업체의 경쟁력 제고 및 수주확대를 위해 '2010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지역 건설산업 및 경제 활성화에 힘써 나가기로 했다.

부산시는 작년 한해 1,000만원 이상 관급 발주공사 입찰정보를 건설협회 등에 제공하고, 지역우수 전문건설업체 중앙1군 대기업 협력업체 등록, 지역건설업체 에 불합리한 법령개정 건의, 지역생산 건설·건축자재 DB 구축운영 및 지역건설협회 건축허가 내용 제공 등 부산지역 건설업체 건설수주 확대를 위해 지원했다.

이 결과 건설공사 지역업체 수주가 7,404억원(관급 2,919, 민간 4,485)으로 확대됐고, 지역전문건설업체 하도급(2007년 57.87%?2008년 58.63%?2009년 58.83%) 뿐만 아니라 지역자재, 지역장비 사용율도 향상됐다.

올해 주요 추진계획으로 ▲공공건설사업 조기 발주 ▲공공사업 및 민간사업에 대한 지역업체 단계별 참여 확대 ▲지역건설업체 수주지원 및 경쟁력 강화 ▲지역 건설시장의 공정거래 질서 확립 ▲시책 추진 평가 우수기관(업체) 포상등으로 참여분위기를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공공건설사업 조기발주 추진을 위해 올해 조기집행 대상액 7조3,267억원의 60% 수준인 4조3,952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또한 공공사업시 지역업체 단계별 참여확대를 위해 계획·예산편성·설계(용역) 단계부터 시공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지역건설업체의 참여를 의무화 할 수 있도록 분할발주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229억원 이상 발주 시 국제입찰 적용을 받지 않는 부산도시공사에 위탁하는 방안, 2억원 이상 100억원 미만의 공사에 대하여 종합·전문건설업체(3~5개)가 공동수급체를 구성, 입찰·계약·시공하는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를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발주·계약·착공단계에서는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공사 추진 시 하도급, 지역자재(인력포함) 70%이상, 건설장비 90%이상 지역업체 참여 등의 내용으로 시공사와 발주기관간 MOU 체결을 추진하고, 상생협의체 구성을 통한 원·하도급업체 행정지원, 시공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해소, 기술·재무지원 창구, 지역하도급 향상 논의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민간사업에 대한 지역업체 단계별 참여확대를 위해 건축심의(협의), 인·허가, 착공단계에서 하도급·자재·장비 60%이상 지역업체 참여요청, 시공사와 인·허가 기관간의 하도급, 지역자재(인력포함), 건설장비 등 60%이상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MOU 체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건설업체 수주지원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참여분위기를 조성하고, 5억원 이상 관급공사와 50억원 이상 민간공사를 대상으로 월 1회 하도급 실태조사를 실시하며, 지역우수 전문건설업체 중앙1군 협력업체 등록 지원, 영남권 건설기능인력 양성센터 건립 추진, 지역건설업체 불합리한 법령개정 건의 및 지원,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 합동 워크숍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불법 하도급 신고센터 운영 및 불법 하도급 실태조사 등을 통해 지역건설시장의 공정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 추진상황 평가 및 포상 등 인센티브 제공으로 우수기관과 유공공무원에 대해 격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부산시 관계자는 “올 한해에도 지역중소건설업체에 불합리한 건설관련 법령 개정과 수주율 제고, 하도급 확대를 위해 가능한 모든 시책을 총력 추진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