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주) 이지빌(대표이사 차천수)
기업탐방-(주) 이지빌(대표이사 차천수)
  • 선병규
  • 승인 2010.02.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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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쿼터스 라이프 선두기업

‘앞선 기술력으로 홈네트워크 시장 장악’
차 대표 “2015년 매출 6,400억원 목표”

작년 초부터 아파트 분양시장이 침체되면서 2조5,000억원 규모의 홈네트워크 시장이 고전을 하고 있다.

‘IT산업의 꽃’으로도 불리는 홈네트워크는 집 안의 정보·가전 기기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외부에서도 집안의 가스나 난방 등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첨단시스템이다.

2006년만 해도 불과 7,000억원 규모였던 홈네트워크 시장은 정부의 시장 부양의지와 아파트 분양 활기에 힘입어 고도 성장세를 잠시 보였지만, 분양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최근 관련시장 규모가 크게 위축되는 분위기다.

요즘 새로 짓는 아파트에는 거의가 최신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으며, 홈네트워크는 노하우와 기술력이 시장을 좌우한다.

현재 홈네트워크 전문기업으로 이지빌을 비롯해 코콤, 현대통신, 서울이동통신 등의 업체들이 탄탄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품격 높은 주거공간을 창출하고 있다.

2010년 홈네트워크 시장에 새바람을 몰고 올 (주)이지빌(대표이사 차천수)을 들여다 본다.

   
차천수 이지빌 대표이사는 올해  '전 직원의 영업맨화'를 강조하면서 전사적인 영업효율 극대화를 통해 향후 업계 1위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이 아파트 등 10만세대에 홈네트워크 공급

지난 2000년 출범한 이지빌은 초고속 정보통신과 홈 네트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유비쿼터스 시대 선도와 함께 이를 토대로 주택 및 건물 관리 분야에서도 사업의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전국의 수많은 자이를 통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이지빌의 홈 네트워크 서비스는 시스템 컨설팅, 설계, 구축에서부터 시공, 운영까지 이어지는 총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건설사의 성공적인 분양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이지빌의 홈 네트워크 시스템은 GS건설 전체 자이 아파트에 공급되고 있으며, 그 외에 두산건설, 두산중공업, 한진중공업, 금호건설, 한양, 현대엠코 등 약 10만여 세대에 공급 중이다.

홈 네트워크 사업을 기반으로 한 이지빌은 IT를 활용한 정보통신, 초고속인터넷, 부동산 자산관리, 빌딩 및 주택 시설관리, 서비스 운영관리 등을 통해 보다 진화된 유비쿼터스 라이프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정보통신공사업 시공능력평가 순위 13위(총 6,290여개 업체)에 진입했으며, IT 분야에서의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DID 사업을 개시했다.

또한 유무선 통신장비 공장 등록을 마쳤으며, 디지털 도어락과 주방TV폰, CCTV의 자체 생산을 시작했다.

베트남 등 동남아 해외시장 진출 박차

이지빌의 앞선 기술력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역량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작년 9월에는 베트남 건설/건축 전시회인 ‘VIETBUILD 2009 호치민’에 참가, 현재 베트남과 필리핀을 거점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중에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베트남 최대 국영 건설사를 포함해 1,000여 세대의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수주한 데 이어 현재 10개가 넘는 건설사와 납품 협의중에 있는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지빌이 제공하는 지능형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홈 서버를 통한 생활편리, 시큐리티, 생활정보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 홈 시스템이다.

   
                                   홈네트워크 시스템 홈서버

이지빌은 홈 서버, 주방, TV/CCTV, 디지털 도어락 생산을 통해 보다 완벽한 디바이스의 연계를 구현한 미래형 홈네트워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사용자의 요구와 편의를 고려해 구축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인 회선을 이용한 유무선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전화, 유비쿼터스형 IPTV를 자유롭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지빌 홈네트워크시스템은 초고속 정보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그 인프라 기반 하에 Ethernet, RS-485C, 802.11b, 무선 RF 등 다양한 유무선 인터페이스의 통신 기기를 홈 서버로 통합했다.

홈 서버는 세대와 연결되는 기기와의 통신을 담당하고, 단지에는 통합 단지 서버를 구성해 세대 홈 게이트웨이와 외부와의 통신을 담당시켜 역할 분담을 통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단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기본적으로 구현되고 있는 주차관제, 원격검침, 출입통제, CCTV 등의 단위 시스템을 통합해 용도에 따라 맞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u-단지통합시스템’ 구축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차별화 된 첨단시스템 입주민에게 제공 최선

   
                        이지빌 홈네트워크 월패드 사진
또한, 단순히 시스템 구축에 그치지 않고 단지별 전담 A/S부서와 협력 업체와의 운영 및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해 지속적인 홈 네트워크 교육을 실시함과 동시에 신속한 A/S 체계를 구축하는 등 입주자들이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하고 있다.

차천수 대표는 “이지빌은 차별화된 첨단 시스템을 입주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많은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2004년 업계 최초로 양방향 무선 RF 통신이 가능한 지문인식 도어락을 적용해 외부에서도 세대 현관문 상태 확인 및 원격 개폐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Ub-Pass 시스템은 2007년 4월 GS건설과 공동으로 특허 등록이 완료됐으며, 엘리베이터와 홈 네트워크 시스템이 연결돼 세대에서 엘리베이터 상황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호출하는 것은 물론, 공동현관에서 출입카드만 인증해도 버튼 조작 없이 엘리베이터가 해당 층으로 자동 등록되는 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아울러, 수많은 단지의 홈네트워크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UNMC(Ubiquitous Network Management Center)를 개발해 각 단지별 단지 서버를 비롯해 홈 서버, 공동현관, 디바이스 등 홈 네트워크 장비의 상태와 이상 유무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이상 신호 발생 시 즉각 해당 단지의 홈네트워크 관리자에게 상황을 전송해 사전에 유지보수를 실시하는 B/S(Before Service) 업무를 실행하고 있다.

전사적 영업효율 극대화 업계 1위 야심

특히 이지빌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에너지 솔루션 개발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현재 개발한 '이지빌 EMS(Energy Management Service) 솔루션'은 에너지 사용량과 시간대를 분석하고 이에 맞는 최적의 에너지사용 시간대를 찾아주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홈네트워크 업계가 고전을 겪는 상황에서 이지빌 2009년 홈네트워크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출 615억원, 영업이익 47억원, 순이익 41억원을 달성했다.

각 사업 부분에 가속페달을 밟아 올해는 수주 1,183억원에 매출 1,019억원을 목표로 삼았다.

차천수 대표는 올해  '전 직원의 영업맨화'를 강조하면서 전사적인 영업효율 극대화를 통해 향후 업계 1위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차천수 대표는 “작년에 ‘VISION 2015’를 선포하고, 영업력 강화를 통한 수주 확대 및 핵심역량 확보를 통한 미래 사업 발굴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전략으로 2015년 매출 6,4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유비쿼터스 라이프의 새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는 리더의 자부심과 인텔리전스 빌딩 관리의 새지평을 열어가는 개척자로서의 긍지로 고객과 함께 더 빛나는 미래를 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차천수 대표 주요 약력

1978년 7월 LG건설 입사
2005년 청주대학원 건축공학 박사
2006년 1월 GS건설 건축사업본부장
2008년 1월 GS건설 건축사업본부 부사장/건축영업본부장
2009년 3월 (주)이지빌 대표이사
2007년 건설기술인의 날 석탑산업훈장
2008년 대한건축학회 기술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