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에너지 모니터링 속도계 ‘에너지 클락’ 개발
현대건설, 에너지 모니터링 속도계 ‘에너지 클락’ 개발
  • 김광년
  • 승인 2010.01.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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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감 최고 15%… 인천 검단힐스테이트 4차부터 적용

스마트 그리드 기술 적용 가정내 사용량 실시간 확인

현대건설(사장 김중겸)이 국내 최초로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기술을 적용한 에너지 실시간 모니터링 속도계 ‘에너지 클락(Energy Clock)’을 개발, 에너지절감에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이 개발한 에너지 클락 설치 모습.

 

이번 현대건설이 개발한 ‘에너지 클락’은 가정에서 소비되는 전등․전열․가스․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 에너지 사용 기기별․시기별 사용량에 대한 실시간 측정은 물론 추정 요금까지 가정에서 손쉽게 인식할 수 있어 가정에서의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너지 클락 제품사진.
그동안 세대 내에서 전기나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고 원격검침 시스템 경우도 일정 시간이 지난 후의 정보만 월패드에서 확인 가능하지만 ‘에너지 클락’은 가정에서 소비되는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또한 차량 속도계처럼 개발돼 가정에서 세대 전체의 전력과 전등량․콘센트 전력량․가스․수도사용량 등을 손쉽게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에너지 클락’은 기존 전력계량기 원격검침 전력정보의 전송속도를 100배 이상 향상시켜 1~2초 내에 실시간 검측이 가능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이제 ‘에너지 클락’을 통해 TV를 보거나, 냉장고 문을 열 때, 전등을 켜거나 에어컨을 사용할 때 등 생활하면서 전기나 전력․가스 등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입주민이 직접 확인하고 가정에서 소비되는 에너지 및 전기요금도 추정 가능해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게 된다.

이와함께 위험 수위를 표시해 입주민들이 에어컨이나 히터 등을 사용할 때 과도한 사용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된다.

현대건설은 이번 스마트 그리드 기술이 적용된 실시간 ‘에너지 클락’을 통해 입주민들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5~15%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힐스테이트는 그동안 ‘유비쿼터스 주차정보 시스템(UPIS)’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상품을 개발해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증대하는데 노력해 왔다”며 “이번 에너지 클락을 통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가 한층 높아짐은 물론 유비쿼터스 그린 홈 구현에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 클락’은 현재 분양 중인 인천 검단힐스테이트 4차 현장부터 적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