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세권 중앙대병원 착공··· '광명역 M클러스터' 투자가치 수직상승
광명역세권 중앙대병원 착공··· '광명역 M클러스터' 투자가치 수직상승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8.07.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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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착공식 성료… 600병상 이상 규모 종합병원, 2021년 3월 개원예정

▲ '광명역 M클러스터' 지식산업센터&상업시설 조감도.

광명역세권지구 내 중앙대병원이 본격 착공함에 따라 그 바로 옆에 들어서는 '광명역 M클러스터'의 투자가치도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501번지(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1-2) 새 병원이 들어설 부지에서 개최된 착공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조미수 광명시의회의장, 백재현 국회의원, 박용현 중앙대학교 이사장, 김창수 중앙대총장, 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 이정남 중앙대의료원 노조지부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중앙대학교 광명병원은 대지 10,413㎡(약 3150평)에 6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암센터,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호흡기센터, 척추?관절센터 등의 전문클러스터센터 중심의 진료 특성화를 통해 광명시민을 비롯한 수도권 서부권역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하며,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중앙대병원의 이번 착공식은 바로 옆에 들어서는 '광명역 M클러스터'의 가치도 함께 높이고 있다. 24시간 끊이지 않는 유동인구와 높은 구매력을 갖춘 의료종사자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메디컬 상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 복합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국내 최초로 대학병원과 함께 조성되는 '광명역 M클러스터' 내 상업시설로 발 빠른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바로 옆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상가건물의 2004년 개별공시지가는 1㎡당 220만원 이었지만 병원 개원 시점인 2005년에는 308만원으로 1년 새 40%가 올랐다.

같은 시기 지하철 2호선 이대역 2번 출구와 인접한 대현동 상가 상승률(22%)을 크게 웃돈다. 또한 강남 세브란스 병원 인근의 분당선 한티역 일대 상권 임대료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5년 새 평균 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임대료 면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메디컬 상권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중앙대병원 바로 옆에 위치한 '광명역 M클러스터'에는 중앙대병원과 연계한 대형약국, 의료기기 판매점, 은행 등 관련 업체의 입점이 기대돼 보다 풍부한 수요를 확보할 전망이다.

또한 기숙사까지 함께 조성되는 중앙대병원의 환자 및 의료인력도 직접적인 수요로서 이곳 '광명역 M클러스터'의 상권활성화에 한몫 할 것으로 보이며 광명역세권에 분양을 마친 9000여 가구의 아파트, 오피스텔 입주민도 배후수요로 품고 있어 투자가치가 특히 높은 상업시설로 기대를 모은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들어 각종 부동산 규제에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투자가치가 하락한 반면 그 반사효과로 상가의 인기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100세 시대를 맞이해 양질의 의료시설을 원하는 수요가 꾸준한데다 대형 의료시설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려드는 상황에서 이번 중앙대병원의 착공식은 '광명역 M클러스터'의 가치를 높이는 결정적인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501(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1-2블록)에 들어서는 광명역 M클러스터 지식산업센터&상업시설은 롯데건설,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나서며 지하 4층~지상 17층, 연면적 약 9만7386㎡ 규모다.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 지상 6층 옥상정원에 들어선다.

한편 '광명 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은 광명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총사업비만 750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며, KTX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 1-2부지 2만1500㎡와 광명소하지구 1344번지 의료시설용지 1만9100㎡ 2필지를 합쳐 대학 종합병원 건립과 의료R&D센터, 의약품 및 의료용품 개발, 바이오(Bio), 의료분야 IT 개발, 의료융합 첨단산업센터 등 지식산업센터를 복합 건립하는 대규모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