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녹색 푸른 초원을 연상하는 대형할인마트하면 '홈플러스'다.
삼성테스코가 영국의 테스코의 전통을 이어받아 국내 최초 최대 수식어를 달고 '그린스토어'을 선도하고 있다. '그린스토어'라는 명칭을 아무에게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는 유통전문가들은 평가다.
'그린스토어'로써 갖춰야 할 5가지 항목은 '자연친화적인 매장 공간', '고객 편의와 더불어 탄소배출 최소화', '쓰는 소비가 아닌 만드는 신에너지 활용', '지속가능한 선진유통문화 개선', '환경경영 실천'이다.
그런 항목에 최적화된 선진국형 대형할인마트를 짓고 있는 삼성테스코 건설본부 조승호 총괄이사를 만나 확인해봤다.

홈플러스 환경경영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입니까?
"가장 먼저 최고 경영층(이승한 회장)의 선도적인 환경경영을 하겠다는 마음가짐이다. 'Early mover'로 국내의 환경 경영에 도입되지 않은 선진 정책이나 기술 등을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 그린스토어, 국내 최초 다이렉트 카본풋프린트 툴 구축, 국내 최초 탄소 라벨링 상품 런칭, 업계 최초 e 파란 환경 캐릭터 개발, 국내 최대 어린이 환경 운동 실시 등이 우리의 매력이다.
홈플러스는 'Together policy'를 도입해 환경과 기후변화 대응이란 주제는 기업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 유도와 협력업체 동참이 병행하도록 하고 있다.
멘체스터대 지속가능소비 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가 국가 탄소 배출에 직접적으로 통제 혹은 영향을 끼치는 비중이 총 60% 이상이다.
협력업체 동참의 경우 멀리 본다면 과거 바코드 시대에서 이제는 RFID시대가 와 소비자나 협력업체(납품)가 이 시스템에 참여하지 않으면 안되게 돼 있다.
월마트의 경우 서플라이어들의 기후변화 대응 동참을 선도키 위해 CDP와 함께 'sustainable product index' initiatives를 런칭했었다.
환경부 및 한국 환경 산업기술원의 '환경 친화 유통 매장 확산 가이드라인'구축 프로젝트에 적극성을 띄어 관공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협조하고 있다.
유통산업의 노하우 및 정보 오픈 공유해 그린스토어 전시관, 그린스토어 블로그 운영, 정부 기관 자료 제공, 100여 차례의 벤치 마킹 투어의 공간이 바로 홈플러스라고 말했다.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이 유통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
"유통기업의 환경경영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 과거 '환경 경영'이란 비용을 들여 단순히 유해한 물질 제거나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것으로 여겼지만 사회 공헌 차원에서만의 접근이 이루어졌다.
이제는 유통기업의 성장 및 이익 창출에 환경경영의 접목이 가능해졌다.
바로 친환경 상품 개발과 저탄소 기술 및 에너지 절감을 통한 에너지 비용 절감을 앞서고 있다. 우리 회사는 '환경은 비용이 아닌 투자다'라는 경영 마인드로 좀 더 공격적으로 가고 있다.
홈플러스는 2008년 10월 13일 오픈한 그린스토어의 경우 건축비용의 15% 정도를 친환경 기술에 투자한 결과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대응 차세대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많은 관공서 및 기업 교육기관을 비롯, 해외 기관들의 견학이 이루어 졌으며 유무형의 가치 창출이 투자비 대비 몇배 이상 거뒀다.
홈플러스는 정책 및 비전 제시에 따른 유통 업체간 선의의 경쟁으로 환경 경영의 질적 양적으로 수준이 향상됐다는 게 업계 평가다.
점포 내외에 환경과 에너지 적용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
"2020년까지 2006년대비 전사 면적당 탄소 배출량 50% 저감 목표이고, 중단기는 2012년까지 25% 저감 목표다.
올해까지 약 24% 저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목표기간 약 3년 기간 앞당긴 빠른 성과로 보면 된다.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매년 100억원 이상 탄소 저감 및 에너지 절감 기술에 투자해 에너지 절감 Initiatives 개발을 위해 별도의 컨설팅 팀을 사내 상주시키고 있다.
이는 지난 4년간 약 225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에너지 절감 Initiatives 150개 개발과 점포당 25개의 Initiatives 적용 완료했다"
선진국형 매장은 탄소 제로 매장으로 가고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은?
"2012년 탄소 제로 매장 오픈 목표로 삼고 있다. 탄소 제로 매장은 유통 기업이 단 한번의 대형 프로젝트로 나올 수 있는 성격의 매장이라기 보다는 단계적으로 탄소 저감이나 에너지 절감형 점포를 오픈해 시행착오를 거쳐 점점 진화 나오는 최종 산물로 보면 된다.
바로 홈플러스는 2008년 10월 탄소 50% 저감이 가능한 그린스토어 오픈 및 노하우 확보 때문이다. 즉 매년 1개씩 진화하는 그린스토어 오픈을 통해 2012년에 탄소 제로 그린스토어 오픈 목표하겠다는 청사진을 착실히 진행중에 있다"
선도적인 유통문화의 홈플러스가 지향은?
"크게 4가지 사회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녹색 소비 확산 캠페인 확대(CO2 라벨링 상품 확대), 2차 포장재 줄이기, 자전거 타기, 그린백 등을 실시하고 있다.
Green sourcing 실시(열대 우림 훼손 상품 원료 산지 변경), 어린이 환경 운동 확대, 서울대 AIEES(아시아 에너지 환경 지속가능 발전 연구소) 연구 지원(CO2 저감, 환경 리더 교육 등), 협력사 환경 경영 지원(CO2 절감 관련 교육 및 컨설팅 제공,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 참여 유도, 친환경 상품 개발 등)다.
다음으로 '이웃 사랑'이다. 장애인 자립 위한 빵공장 지원, 자원 재활용 및 불우이웃 돕기 바자회 등을 펴고 있다.
또 '지역 사랑'실천을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평생교육 아카데미' 운영 및 프로그램 개발과 '지역 기여 활동 확대'와 '가족사랑'행사도 펴고 있다"
향후 홈플러스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은 어떻게 진화합니까?
"홈플러스 환경 경영 로드맵은 차별화되고 선진국형으로 보시면 된다. 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친화 기업으로 전사적 에너지절감을 펴고 있다.
2013년부터 CO2 배출향 50% 감축과 환경경영연구소 설립, 어린이환경학교, 국제 환경 커뮤니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최고의 그린 회사로 성장하는게 목표다.
2000년에 환경경영기업으로 선포한 뒤 지난 13년 동안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친화기업, 그리고 세계환경기업리더기업으로 명실공히 국내 유통시장을 진화하고 있다.
특히 점포 건설에 있어 시공사에게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접목을 가장 중요시 하는 것도 주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