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쇄빙연구선 '아라온'인도명명식
첫 쇄빙연구선 '아라온'인도명명식
  • 김영삼
  • 승인 2009.11.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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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기술로 건조된 쇄빙 연구선으로 극지개척 재도약

두꺼운 얼음을 부수며 남극과 북극을 누비게 될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드디어 닻을 올렸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4년부터 역점을  둬 추진해왔던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쇄빙연구선의 선명(아라온)을 공포하기 위해 6일 오후 3시 인천내항 제1부두에서 인도명명식을 개최했다.

정종환 국토부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극지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과 경쟁이 높아지고 있다"며 "자원,에너지의 보고인 남북극에 대한 탐사,연구의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라온'은 오는 19일 남극으로 처녀 출항해 약 84일간에 걸쳐 쇄빙능력 시험 및 훈련, 남극 제2기지 후보지에 대한 정밀탐사 등을 수행한 후, 내년 3월 12일 인천항으로 다시 입항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 동안 남극에 기지를 만들어 진출한 20개 국가 중 폴란드와 더불어 독자적인 쇄빙 연구선이 없어 세종기지 보급이나 남극 연구 등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며 "아라온로가 미래 자원 확보와 남극 제2기지 건설, 북극해 항로 개척 등 우리나라의 미래를 개척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이병석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정종환 국토부장관과 안상수 인천광역시 시장 등 국회, 지자체 및 관계 연구기관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