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물량 전국 8만2천841가구 나온다
가을 분양물량 전국 8만2천841가구 나온다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08.17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2대책으로 달라지는 제도 꼼꼼히 챙겨야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분양성수기인 가을, 전국에서 8만2,841가구가 분양에 나온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월 중순부터 10월 말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물량은 일반분양 기준 총 8만2,841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만3,877가구와 비교하면 소폭 감소한 수치다.

분양시장은 여름 휴가시즌이 끝나면서 본격적인 가을분양시즌을 앞두고 있던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나온 부동산대책으로 분양일정이 조정되는 사례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규제가 본격적으로 강화되는 9월 이후 예정됐던 물량들이 8월로 앞당기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규제가 시행되지만 연중 가장 많은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가을인 만큼 올해도 예비청약자들은 관심지역, 단지에 대한 일정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는 대림산업과 롯데건설이 응암2구역을 재개발해 총 2,011가구를 짓고 이중 525가구를 9월 분양한다. 지하철3호선 녹번역 역세권이다. 10월에는 한진중공업이 응암11구역을 재개발 해 총 760가구 중 324가구를 분양한다.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에서는 제일건설이 7블록에 345가구(전용 84, 101㎡), 한양이 5블록에 한양수자인 와이즈파크 634가구(전용 76~106㎡), 우남건설이 6블록에 335가구를 9월경 분양한다.

동대문구에서는 장안동에서 태영건설이 장안 태영 데시앙 469가구(일반 174가구), 한진중공업이 휘경동 299가구(일반 161가구)를 9월에 분양한다.

경기 하남시 감일지구에서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태영건설 등이 민간참여 공공주택 2533가구를, LH가 전용 51~84㎡ 589가구를 10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외곽순환로 서하남IC, 위례신도시 등이 가깝고 그린벨트 해제지역으로 쾌적하다.

부산 기장군 일광지구에서는 라인건설이 B13블록에 EG the1 653가구를 8월에, 동원개발이 B1블록에 834가구를 9월경 분양할 계획이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부산외곽순환로 등으로 접근성이 좋다.

세종시에서는 1-5생활권(어진동) H5블록에 한신공영이 646가구, 중흥건설이 H9블록에 576가구를 분양한다.

강원도 원주시에서는 원주기업도시 1-2블록, 2-2블록에 반도건설이 1,342가구를, 원주혁신도시에는 C4블록에 제일건설이 1,215를 8월중 분양할 계획이다.

경남 창원에서는 회원동 회원3구역에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1,245가구를 짓고 이중 792가구를, 회원1구역에는 롯데건설이 롯데캐슬 999가구를 짓고 이중 중 545가구를 10월 분양할 계획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규제지역의 가점제 강화 등의 청약제도 개편, 지방 민간택지 전매제한 강화, 중도금대출보증 건수 제한 등 가을에 강화된 규제들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만큼 예비청약자들은 이들 규제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면서 “다만 청약은 결국 2~3년 후 입주하기 위한 주택보유 방법인 만큼 준공 후에도 살기 편한 곳을 분양 받고, 2년 이상 거주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