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지난 14일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반월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의 안정적인 사업추 진을 위한 예산 468억 원을 조정·확정했다고 밝혔다.
재생사업단지는 국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수립한 노후 산단 리모델링 종합 계획에 따라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해 5월 산단의 중요도, 재생사업 추진 필요성, 재생사업의 실현 가능성, 지방정부의 추진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적으로 시흥 시화, 천안, 원주, 여수, 창원 국가산업단지를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산단의 주요 업종을 고부가가치 업종으로 전환하기 위해 토지이용계획 변경, 근로환경 개선 및 지원시설 확충, 도로 및 주차장 등 부족한 기반시설 확충 등이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반월국가산업단지는 준공된 지 30년이 지난 노후 된 지역으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첨단산업단지 전환 및 기반시설 정비를 중심으로 하는 재생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에 확정된 예산은 재생사업구역 내 기반시설 정비와 산단 진입도로 개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기반시설 정비내용은 ▲진입도로 0.77㎞ 신설 ▲주차장 6개소 819면 신설 ▲쌈지공원 4개소 신설 ▲자전거도로 확충 및 도로 보수 29㎞ 등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 기능이 종합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안산시는 현재까지 34억 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을 위한 재생계획 및 재생시행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아울러, 올해 7월까지 국토교통부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적으로 재생계획 및 재생사업지구가 고시될 예정이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재생사업은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많은 행정절차를 필요로 하는 사업이지만,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18년에는 토지보상이 필요 없는 주차장 신설, 자전거도로 확충 등을 우선 추진해 근로자에게 쉼터와 소사∼원시선 개통에 발 맞춰 양호한 기반시설을 제공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반월국가산업단지는 1977년에 착공해 1987년 조성 완료됐으며, 국토교통부에서 2013년 7월 재생사업지역 선정을 위한 공모에 들어가 지난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