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보] 2017 임용 D-15 교육학 논술 학습 전략
[교육정보] 2017 임용 D-15 교육학 논술 학습 전략
  • 노익희 기자
  • 승인 2016.11.1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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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등교사 임용시험이 15일 정도 남았다. 교육학 논술분야에 대해 학습전략을 알아본다. 중등 교육학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내용과 전개 측면에서 전달한다. 티처메카 권구현 교수의 학습전략을 들어본다.

생동하는 교육학 이해 

최근 대통령을 중심으로 하는 국정농단 사건이 블랙홀처럼 국가를 집어삼키고 있다. 이를 교육행정 면에서 보면 학교 지도자인 교장과 교사의 지도성으로부터 조직 문화 및 풍토 차원, 그리고 조직 구성원의 동기까지 적용해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국가 지도자의 전제적 지도성이 구성원들이 헬조선이라는 공포문화와 불통이라는 폐쇄적 풍토를 초래하고, 조직 구성원들에게 동기 저하와 저차원의 욕구를 강화하는 문제를 초래한다는 점으로 쉽게 해석할 수 있다. 또한 교사에 대한 개인성과급 제도는 일반 조직론에서 학교 현장을 일반 산업생산조직에서나 볼 수 있는 과학적 관리기법을 적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그 이점에도 불구하고 생리・경제적 인간관과 교육으로 낭만과 희망이 사라져 학교를 떠나는 명퇴교사의 급증과도 연계해 볼 수 있다.

한편 교육사회학적 측면에서도 젊은 세대의 헬조선 대두는 교육평등론과 더불어 사회정의론이 함의하는 평등과 미래 희망이 없는 사회를 의미한다. 최소수혜자인 노년세대에 대한 사회정책도 중요하지만 젊은 세대에게 미래에 대한 기대가 없는 사회만큼 불행한 일은 없기 때문이다. 이는 기능론과 갈등론의 거시적 보편성보다 상징적 상호작용과 효과적 학교에서 의미하는 관점과 연계해 볼 수 있다.

해석학과 현상학 등에 기반을 둔 교육사회학의 미시적 논의는 학교와 구성원을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구성원들의 기대와 평가 등의 상호 자발적 상호작용을 중시한다. 국가든 학급이든 가정 배경이라는 투입 변인보다 상호 기대와 평가에 따른 귀속감과 자긍심 등 산출의 과정 변인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교육과정과 지식이 상호작용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신교육사회학(교육과정사회학)이 주장하는 관점과도 맞닿아 있다. 

(3) 교육행정학 → 조직(행정) 이론, 조직동기, 지도성 유형

  교육행정학은 여섯 번 시험 중 다섯 번이나 출제된 단골 출제 영역이다. 2017학년도에 출제 가능성이 높은 주요 이론은 조직(행정) 이론, 지도성 이론, 조직동기 이론 등이다. 우선 근접성에서 보면 두 차례 조직 유형이나 양태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었기 때문에 중앙집권과 지방분권에 대한 근접 학습이 필요하다. 또한 지도성 이론은 2014학년도 시험에서 상황적 지도성을 암시하기는 했지만 최근 변혁적 지도성과 초우량 지도성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추세라 세부 지도성 개념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

역시 장학 이론도 같은 해 추시에서 자기 장학을 암시했지만 동료 장학의 관점 역시 출제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이중 조직(행정) 이론과 조직동기 이론은 아직 출제되지 않았다. 학교든 학급이든 교육 투입과 산출에 대한 생산성 및 동기 접근은 출제자가 쉽게 출제 유혹을 떨치기 힘든 이론이다. 특히 조직동기 이론은 교육심리학의 이론들과 대조하고, 조직(행정)이론의 사회체제모형은 교육사회학의 상징적 상호작용론과 대조하여 관련성을 파악해야 한다.

 

(4) 교육사회학 → 상징적 상호작용론/효과적 학교, 신교육사회학, 교육평등론 

교육사회학은 거시 관점인 기능론과 갈등론, 미시 관점인 신교육사회학(교육과정사회학), 상징적 상호작용론, 효과적 학교(브루코버의 학교풍토) 둥과 더불어 교육평등론 등이 핵심이다. 그러나 그 하위 이론도 많고 별도의 학교팽창, 학력격차 등과 같은 단일 주제들이 있다. 일전에 출제된 비행이론과 문화실조도 특수 개념들로 묶인 주제들이었다.

근접 관점에서 출제를 예상해보면, 갈등론, 가정자본과 문화 지체 및 접변, 자기충족적 예언 등이 있다. 확산성으로 보면 아직 출제되지 않은 교육평등론을 위시하여 신교육사회학의 하위 이론인 문화헤게모니, 지식사회학(가시와 비가시 교수법) 등도 중요하게 숙지해야 한다.

또한 학력격차의 과정 변인을 강조하는 상징적 상호작용/학교효과론은 물론 심지어 비행이론이 출제된 점에서 비추어 본다면 교육심리학의 방어기제까지도 연관해서 학습해야 한다.

(5) 교육심리학 → 인지 및 도덕성 발달, 동기이론, 지능 및 정보처리 관련 학습이론 

교육심리학은 학생들의 이미 출제된 지능론에서 현대 지능이론과 더불어 정보처리 및 전이이론에서 의미하는 교사 수업의 전략들을 도출해낼 수 있다. 역시 동기이론도 기존에 출제된 욕구위계와 기대가치론은 행정학의 조직동기론과 연관하여 학습하고, 인지적 동기론의 세부 이론과 그 원리를 학습해야 한다.

또한 아직 출제되지 않았던 인지발달의 개인적・사회적 측면의 핵심 내용과 각각 학습 원리를 정리하고 인지양식, 도덕성 발달, 학습이론(행동주의와 구성주의) 등의 주요 이론들을 심도 있게 접근해야 한다.

(6) 교수학습 → 목표 위계와 완전학습, 설명식 수업과 토의학습 등 

교수학습은 교육심리학과 연계하여 관련된 가네, 라이거루스, 켈러 이론 등을 학습해야 한다. 또한 기존 일반 교육방법론인 협동학습 출제와 연관하여 강의, 문답, 토의 학습을 숙지해야 한다. 강의 및 문답법 수업은 발문 요령과 함께 출제 기관이 초등교직에서도 출제한 적이 있기 때문에 변형시켜 출제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토의법은 아직 출제가 없으나 최근 일부 시도에서 2차 시험에서 활용될 정도로 중요한 학습 내용이다. 이외에 교사의 수업 전략 전반으로 보면 강의법과 함께 설명식 수업(유의미 학습)을 중점으로 하고, 학교의 학습부진과 플립러닝 관점에는 블룸의 완전학습과 인지적 목표 등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7) 생활지도 및 상담 → 지도 원리와 방향, 진로, 방어기제, 래포, 인지적 상담 

생활지도는 이론이 많지는 않지만 기본 영역과 활동, 원리와 실천 방향은 이해해야 한다. 또한 보통 교육심리학에서 다루는 방어기제는 그 유형과 더불어 문제행동 수정과 연계하여 학습하면 이해하기 쉽고 자유학기제의 실제 교육과정 반영으로 해당되는 진로발달 이론을 숙지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한편 상담 분야는 기존 인간중심과 행동중심이 출제되었기 때문에 인지중심의 관점을 학습해야 한다. 특히 상담의 기본인 래포 형성의 원리를 숙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무선적 학습보다 서사적 학습 

권구현 교수는 인터뷰 말미에 교육학 논술의 출제는 아무 이유 없이 ‘무선적 출제’를 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출제의 경향을 보면 일정한 현장 상황과 문제에 연관된 서사적 관점에서 출제하고 있다는 알고 통찰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예비교사들은 두 차례에 걸친 출제 예측에서 다음을 유념하고 보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학교 현장의 실제에 근접하고 적용 가능한 이론의 통합 이해, 둘째 교육학 영역 및 이론들의 상호 관련성 이해, 셋째 이론별 개념 및 특징과 원리  장・단점 이해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