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부산지역의 대표 관광명소인 태종대가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민간사업자 위탁을 통해 관광객 유치 증대 및 편의 증진에 나서기로 한 것.
부산광역시는 태종대유원지 내 전망대 및 매점 등을 민간에게 위탁 운영해 관광지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또 오는 6일 태종대 전망대 내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태종대는 지난 1967년 유원지로 지정돼 국내외 관광객이 연간 300만 명이 방문하는 부산의 대표 관광지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인이 좋아하고 꼭 가봐야 할 국내 대표관광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부산시는 태종대유원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유원지 내 관광시설을 부산관광공사로 이관 ▲태종대전망대 및 매점 2개소 리모델링 ▲주차장 시스템 자동화 ▲유원지 진입 도로 확장 ▲관광객 휴게공간 확대 등 인프라 개선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관광객 유치 증대와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서다.
특히 전망대와 매점은 올 10월 재개장을 목표로 리모델링 중이며, 전망대 운영을 맡을 민간 사업자를 공모 중이다. 위탁기간은 올 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총 5년이며, 사업수행실적 평가 후 1차례 연장할 수 있다.
위탁조건은 전망대와 매점 2개소를 일괄 위탁하며, 입찰방식은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는 오는 6일 태종대 전망대에서 ‘민간 사업자 공모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업제안서 제출은 오는 21일부터 25일이다.
한편 부산시 관계자는 “태종대는 전국적인 인지도의 관광지로서, 태종대유원지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마케팅과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겠다”며 “부산시에서는 유원지 내 새로운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해 관광객이 만족하고 다시 찾을 수 있는 태종대유원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