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모행사에는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을 비롯해, 고인의 유가족 및 아주그룹, 신아주, AJ가족 임직원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해, 고인의 뜻을 기렸다.
오전 9시부터 14시까지 약 5시간가량 진행된 추모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추모연주, 추모영상 상영, 약력보고와 추모사 낭독, 법요의식, 헌화 및 분향 등으로 진행됐다.
추모식 직후, 참석자들은 문태식 명예회장의 젊은 시절, 경제·사회적 활동 등 생전 고인의 행적을 볼 수 있도록 사진 100여 점을 전시한 추모사진전을 관람했다.
또한. 청남빌딩 1층 로비에 문태식 명예회장의 모습과 임직원들의 메시지가 담긴 흉상을 제막하는 행사를 가졌다.
서울시립대학교 정대현 교수가 제작한 흉상은 폭 90cm, 높이 80cm로 제작, 받침대 위에 올려져 전체 높이 180cm에 달한다.
특히, 아주 창업주인 문태식 명예회장은 지역사회 발전에도 지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에 크게 기여했다.
실제로, 문태식 명예회장은 아주의 발원지인 중랑구에 토지 26만3799㎡, 시가 400억 상당의 사재를 기부, 평소 ‘국가와 사회를 위해 이바지하겠다’는 경영자로서의 신념을 몸소 실천하며, 주변의 귀감이 됐다.
이러한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정신을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2002년 제1회 동국청우상, 2005년 제1회 자랑스런 동국인상 등을 수상했고, 미국 경제전문지 Forbes가 선정한 2013년 48 Heroes Of Philanthropy에 뽑히는 영예를 안기도 안았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