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연장운행(오이도~한양대)촉구 건의안 ” 상임위 통과
“수인선 연장운행(오이도~한양대)촉구 건의안 ” 상임위 통과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5.12.02 19: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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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 최재백 도의원 “기존 선로 공용구간에 대한 연장 운행 촉구"

 

▲ 도정 연설 중인 최재백의원(새정치민주연합, 시흥3)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수인선 추진이 그 동안 지지부진한 공사 진행을 보면서 시화공단과 반월공단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와 교통약자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수인선(수원~인천)전철 전체구간에 대한 성공적인 조기개통을 해야 한다고 나섰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최재백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시흥3)은 최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인선(수원〜인천)전철 연장 운행 촉구 건의안」이 12월 1일 개최된 제304회 정례회 제8차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원안가결 되었다고 밝혔다.
 
 이 건의안은 수인선의 기존선로 공용구간에 대한 연장운행, 사업 예산의 최우선 배정 그리고 수인선에 대한 경기도의 명확한 입장과 구체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최 의원은 건의안의 제안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그동안 정부예산의 미확보, 일부 구간의 지하화 논란, 민원 등으로 개통이 지연되다가 2012년에 되어서야 일부 구간인 오이도〜송도 구간을 개통했다”며 “기존 선로가 있어서 추가 공사비가 들지 않는 오이도역에서 한대앞역까지 수인선 운행을 연장하면 주변 공단밀집지역에서 출퇴근하는 도민들의 교통편의와 교통약자의 접근성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수인선연장 운행의 필요성을 힘주어 강조했다.
 
전철 운영기관인 한국철도공사는 해당 구간을 운행하려면 회차시설 마련 등의 기술적인 이유와 이에 따른 운행시격 증가 등으로 최소 7억에서 17억까지의 사업비를 주변 기초자치단체에 부담을 요구하고 있으며, 기초자치단체 간에도 이 추가 사업비 및 운행방법에 대하여 상반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 수인선 노선도
수인선은 당초 2004년에 착공, 2008년에 완공한다던 수인선 전철이 2014년으로 목표년도를 변경했으나 지금은 송도~인천 구간, 수원~한대앞 구간은 각각 2016년, 2017년까지로 연기됐다.
 
2017년으로 완공 년도가 변경된 상태이나 공사가 계속 지연되자 2012년 6월 1단계구간 송도~오이도 구간만 부분 개통되어 오이도역에서 4호선으로 환승하도록 하였으나, 이로 인해 매일 21,000명의  시민과 교통약자들이 오이도역에서 환승하는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계속되는 사업연기와 2015년 4월 일부 공구 건설사의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로 해당 구간의 공사 중지 보도로 도민들은 또 다시 개통이 지연될까봐 불안을 호소있는 상황이다.

수인선은 2004년 계획 단계부터 오이도~한양대까지 12.83km는 수인선과 지하철 4호선이 함께 이용할 공용구간으로 별도의 사업비가 필요 없는 구간이므로 이용빈도와 촌음을 다투는 출⋅퇴근 시간대만이라도 오이도~ 한양대까지 연장 운행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한편, 수원과 인천을 연결하는 수인선은 일제 강점기에 협궤철도로 개통되어 도로 교통수단의 발달로 이용수요가 급격히 감소되어 1995년 12월 31일부로 운행이 중지됐으나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대규모 공단 및 주거단지가 생기는 등 경제규모가 커지고 경인⋅경호축 화물분담과 대중국 교역에 따른 화물수요 처리를 위한 수송능력 제고,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공 필요성이 제기됐다.

철도건설에 정부재정 부담이 없는 수인선과 4호선의 공용구간(오이도~안산 한양대역까지 12.38km)을 수인선 전철을 연장 운행하여 이 지역 주민에게 교통편의를 우선 제공하고  더 이상 지연 없이 수인선(수원~인천)전철 전체 구간에 대한 성공적인 조기개통을 위해 이번에 원안가결을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