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지티, 소리로 소음 잡는 ‘능동소음제어’ 기술 선보여
파이브지티, 소리로 소음 잡는 ‘능동소음제어’ 기술 선보여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4.08.1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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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브지티가 능동소음제어 기술을 선보인다. 사진은 관련 이미지.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파이브지티(www.fivegt.com 대표이사 정규택)가 능동소음제어 (ANC, Active Noise Control) 기술을 선보이며 산업 현장 및 생활 속 소음 해결에 나선다.

공장 또는 사업장 주변 주택가에서는 생활소음 기준 초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 호소와 최근 아파트 층간소음 등 생활소음으로 인한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 같은 기술이 절실한 시점이다.

소리로 소음을 저감시키는 능동소음제어 기술은 마이크를 통해 감소시키고자 하는 소음을 인식하고 컨트롤러에서 그 주파수 파장을 분석한 뒤, 그 역파장을 가진 제어음을 스피커로 내보내 소음을 상쇄시키는 원리다.

기존의 소음을 줄이기 위한 방법인 차음재로 공간을 채우는 방식은 차음재의 무게와 재료비, 공간 차지 비율이 높다.

반면 파이브지티의 능동소음제어 기술은 이러한 방식에 비해 설치가 간단하고 공간과 비용면에서 효율적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파이브지티는 능동소음제어 기술을 이스라엘의 세계적인 소음제어 솔루션 기업, 실렌티움(Silentium)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동시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등을 포함, 실렌티움의 아시아 지역 총괄본부를 맡고 있다.

현재 파이브지티의 능동소음제어 기술이 적용된 제품으로는 소음발생이 큰 네트워크 장비나 에어컨 시스템, 의료기기 등 각종 전기/전자 장비에 적용할 수 있는 소음 감소 솔루션인 S-Cube™ Development Kit와 최대 30dB의 소음감소와 최대 8kw의 냉각성능을 가진 서버용 랙장비(AcoustiRACK™)가 있다.

또 차량, 철도의 좌석의 헤드레스트 부분 등에 시험 적용중이며 아울러 국내 및 해외의 자동차 제조사들과 공동으로 차량에서 발생되는 엔진 소음 및 HVAC(Heating, Ventilation, Air Conditioning/ 난방, 통풍, 공기조화), 외부 소음 등의 절감을 위해 연구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이 기술은 냉장고, 에어컨, 진공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소음 감소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제품 및 장비에 적용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파이브지티의 정규택 대표는 “능동소음제어 기술을 사용하는 소음제어분야는 현재 선진국에서 점차 그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소음규제 관련 법규가 강화되고 있어 전망이 밝다”며 “능동소음제어 기술 관련 제품 연구 개발과 새로운 시장 창조로 소음제어분야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