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최근 정의당 천호선 대표의 전남 여수시 율촌 봉두마을 송전탑 건립 반대 기자회견 기사에 대해 해명했다.
기자회견 내용에 따르면 전자파 국제기준치가 ‘2mG(밀리가우스)’라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송전선로 전자파 국제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 비전리방사선 보호위원회에서 정하고 있으며 2010년 11월 일반인에 대해 2,000mG를 국제기준으로 발표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국제기준인 2,000mG보다 낮은 수치인 833mG를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천 대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날 천 대표는 한전 조사연구 최종보고서(2009년 대한전기학회 용역발주 결과)를 인용, “전자파가 4mG가 넘을 경우 각종 암 발병률이 5.6배 증가한다”는 한전 내부보고서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 관계자는 “암 발병률이 5.6배 증가한다는 내용의 한전 내부보고서는 없다”며 “낮은 수준의 자계노출에 의해 암이 진전된다는 생체작용은 밝혀진 바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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