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우디 원전 성공에 ‘총력’
한전, 사우디 원전 성공에 ‘총력’
  • 김진태 기자
  • 승인 2013.11.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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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원전 시공 현지화 로드쇼 개최

한국전력공사가 사우디 원전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방안 도출에 총력을 기울인다.

한전은 27일 사우디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을 비롯한 다수의 사우디 시공 업체들을 초청, ‘사우디 원전 시공 현지화 로드쇼’를 개최했다.

지난 9월 2일 리야드에서 개최된 ‘사우디 원전 기자재 현지화 로드쇼’에 이어 사우디 원전 현지화 협력방안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로드쇼에서 사우디 왕립 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은 자국의 원전개발 프로그램과 관련 산업발전 로드맵을 소개했다.

또한 한국 측은 우수한 원전 시공능력과 축적된 현지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사우디 양국간 원전 시공 분야에서의 다양한 현지화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 현지 산업계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워크숍과 비즈니스 미팅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로드쇼에 사우디 측은 원자력 정책을 총괄하는 부서를 비롯해 현지 에너지 및 건설플랜트 업계의 경영진 및 실무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한국 측도 한전 이희용 원전수출본부장을 단장으로 한국원전수출협회 안홍준 협회장과 함께 현대건설을 비롯한 총 7개 국내 원전시공 업체들이 대거 자리했다.

특히 이번 로드쇼에 참석한 국내 주요 시공사들은 회사소개와 함께 풍부한 원전시공 경험과 건설 역량 등 특화된 강점을 홍보했으며 각 회사별로 사우디에서 수행했던 발전, 석유화학 및 담수플랜트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사우디 원전 시공 현지화 방안을 제시했다.

한전 이희용 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사우디 정부에서 요구하는 원전 Value Chain 구축에 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원전 시공분야의 장기 파트너쉽 구축은 사우디 원전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이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사우디 원전사업에 대한 강한 협력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