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렬의 의학상식] 아파야 오래산다<85>
[백종렬의 의학상식] 아파야 오래산다<85>
  • 국토일보
  • 승인 2013.08.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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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박사 백종렬 원장의 ‘아파야 오래산다’ 주요내용을 연재합니다

 
아파야 오래산다

지난 82년부터 ‘백내과’ 의원을 개원한 이래 지역주민 건강지킴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백 박사는 연세대 의대 졸업후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 취득, 이화여대 내과 교수를 역임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기도 한 백 박사는 이 책에서 총 5개 Chapter로 구성해 각 부문에 대한 ‘증세로 본 질병백태’를 소개, 자신의 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심 갖기는 물론 정확한 의학상식을 통해 건강챙기기를 유도하고 있다. [상담전화 02-2677-5677/http:clinic104.co.kr]



■ 건강은 건강할 때 | 심장질환

급성심근경색증.협십증 급사 원인
가족력 있으면 발병 가능성 높아 주의해야

심장병을 알려면 관상동맥이라고 해 심장의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에 대해 알아야 한다. 심장덩어리 표면위로 왕관을 씌우듯이 혈관이 지나간다고 해 관상(冠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러한 관상동맥의 질환으로 급성심근경색증, 협십증 등은 갑자기 죽을 수 있는 급사(急死)의 원인이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관상동맥질환의 발병가능성을 높이는 여러 가지 위험한 인자들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에서 이런 원인 질환들을 하나씩 자세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 관상동맥질환의 원인
▶ 교정할 수 있는 원인과 교정할 수 없는 원인
▲흡연 ▲ 스트레스 ▲관상동맥질환의 가족력 ▲고혈압 ▲당뇨 ▲성별 ▲콜레스테롤 ▲비만 ▲나이 ▲운동부족 ▲과음

교정할 수 없는 원인은 세 가지가 있다. 첫째로 가족이나 친척 중에 심장병이 있거나 심장병으로 돌아가신 분이 있으면 본인도 심장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남자가 45세 이상이면 심장병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여자는 폐경기인 55세가 넘으면 심장병이 올 가능성이 높다.

교정할 수 없는 원인들을 알아보면 의사들이 심장병을 설명할 때 담배에 대해 무척 강조한다. 담배를 피우는 도중에 심장발작을 일으키기기도 한다. 담배는 꼭 끊도록 해야 한다.
우라나라의 흡연률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 담배하고 술하고 두 가지다 못 끊고 한가지만 끊으라고 한다면 당연히 담배이다.

다음으로 고혈압은 관상동맥질환을 일으키는 또 하나의 중요한 원인이다. 최고(수축기) 혈압이 140, 최저(이완기) 90mmHg 이상이면 고혈압이다.

어떤 분은 혈압이 높을 때만 약을 먹고 낮을 때는 약을 안 먹는 분이 있는데 이러면 큰일이다. 혈압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어야 뇌혈관이나 심장혈관에 무리가 오지 않는다. 다시 말해서 평소에 혈압을 약으로 눌러놓고 있어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