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북극해 정책 수립할 것”

이제 북극해 진출이 가속화된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열린 북극이사회 제8차 각료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정식옵저버 자격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정식옵저버 자격은 이사회 내에서 의사결정권은 없으나 각종 회의와 워킹그룹에 참여가 가능하다.
이에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옵저버 가입지원서를 제출했으나 2009년과 2011년 각료회의에서 가입 여부 심사가 유보, 3번째 도전인 올해 비로소 정식옵저버 가입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정식옵저버 가입이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건조(2009년) 등 연구인프라 구축 ▲북극과학최고회의 개최(2011년) ▲러시아 어선 구조(2011년) 등 국제사회에서의 지속적인 활동으로 성사됐다고 추측하고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북극이사회 옵저버 가입은 북극해 진출의 교두보로써 앞으로 회원국들과의 양자협력 기회 확대, 각종 워킹그룹을 통한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향후 북극해 관련 연구와 각종 활동에 크게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하면서 북극해 진출을 위한 정부차원의 북극정책 마스터플랜을 마련,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북극해 정책을 수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번 각료회의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과 EU 등 7개 나라가 옵저버 가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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