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설안전원, 안동교육지원청과 교육시설 합동 안전점검 실시
교육시설안전원, 안동교육지원청과 교육시설 합동 안전점검 실시
  • 김현재 기자
  • 승인 2025.06.17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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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산불에 따른 지반 약화, 배수 불량 등 점검
학교 안전관리자 재난 대응체계·안전관리 역량강화 위한 직무교육 실시
한국교육시설안전원과 안동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지난 11일 풍수해 대비 경안중학교 절토 사면 등을 합동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 : 한국교육시설안전원)
한국교육시설안전원과 안동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지난 11일 풍수해 대비 경안중학교 절토 사면 등을 합동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 : 한국교육시설안전원)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은 경상북도안동교육지원청과 지난 3월 경북 지역 대형 산불 이후 풍수해로 인한 2차 피해 사전 예방과 재해취약시설 대응력 강화를 위해 교육시설 합동 안전점검에 나섰다고 오늘(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산불로 훼손된 산림에 여름철 풍수해 발생 시 산사태 및 급경사지 붕괴 우려에 따라 교육시설 내 지반 약화와 배수 불량에 대해 집중 진행됐다. 학교의 지형 및 재해 위험도를 고려해 점검 대상 교육시설로 남선초 등 총 6개교를 선정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옹벽, 절토사면, 배수시설, 건물 외장재 등 풍수해 취약 구조물이다. 특히 안전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건물 지붕 등의 경우 드론을 활용해 위험요인을 사전 점검했다.

점검 결과, 현장에서 발견된 누수, 균열, 배수 불량 항목 등은 즉시 개선 조치하거나 후속 보강계획을 수립했다. 해당 학교 교직원과 안전 협의를 통해 수방자재 확보 상태, 비상대피 계획, 대피통로 확보 여부 등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 체계 전반도 점검했다.

또 안전원은 이번 여름철 풍수해 대비 안전 점검과 연계해 경상북도안동교육지원청 및 관내 안전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재난안전관리 및 공제업무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해당 교육은 ▲교육시설 재난 발생 시 대응체계 ▲공제정보망 활용 방법 ▲피해 학교 시설 복구 및 보상 처리 절차 등의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안전원 이사장은 “앞으로도 전국 교육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재난 유형별 사전 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중심 실무 교육 병행으로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