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대에 이어 올해 11대 추가 확보

[국토일보 안도일 기자] 부산시가 17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병원안심동행 서비스 차량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병원 이용이 어려운 시민을 위한 ‘병원안심동행 서비스’ 운영 기반을 강화하고자 다양한 기관들의 적극적인 차량 지원을 통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 김형준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업전략본부장, 조준희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 이수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비롯해 지역자활센터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세정그룹 ▲한국자활복지개발원 ▲한국해양진흥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원한 차량 11대를 전달한다. 지난해 11대에 이어 올해 11대를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이로써 총 22대가 운영된다.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는 병원 이용과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돌봄 공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동행 매니저와 차량이 병원 출발부터 접수·진료·수납, 약국 이용, 귀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복도로·비탈길 등 여건을 고려해 전국 광역지자체에서 유일하게 차량을 활용한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 요금은 1시간에 1만 5000원이며 ▲중위소득 70% 이하 가구는 회당 2000원의 본인부담금으로 이용할 수 있고 ▲중위소득 70%를 초과하는 경우는 1시간당 1만 원의 본인부담금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서비스 제공기관을 올해 기존 지역자활센터 11곳에서 13곳으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이번 차량 추가 지원으로 병원안심동행 서비스 이용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더 많은 시민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총 4620건의 서비스를 제공했고 올해도 지난달 말 기준 2887건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광회 시 미래혁신부시장은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는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분들의 불안과 부담을 덜어주는 촘촘한 돌봄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는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