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에 ‘순환경제 위한 행동 구상’ 공식 발표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환경부는 5일 오후 2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세계 환경의 날은 1972년 유엔 인간환경회의를 계기로 제정된 유엔 공식 기념일이다.
올해 세계 환경의 날은 ‘플라스틱오염 종식(#BeatPlasticPollution)’을 주제로 ‘공동의 도전, 모두의 행동(Shared Challenge, Collective Action)’을 공식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는 플라스틱 오염 해결이 특정 국가의 몫이 아닌, 전 인류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공동의 과제임을 강조한 것이다.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에는 환경부 이병화 차관을 비롯해 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 한화진 공동위원장, 제주도 오영훈 도지사, 유엔환경계획(UNEP), 잉거앤더슨 사무총장, 세계자연보전연맹 (IUCN) 스튜어트 매그니스 사무차장, 녹색기후기금(GCF) 토마스 에릭슨 국장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라오스, 방글라데시, 일본 등 20개국 고위급 대표단 및 주한대사, 시민사회, 산업계, 학계, 청년 대표 등 1,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개회식에서 “2025년 세계 환경의 날은 국제사회가 플라스틱 오염이라는 공동 과제에 연대와 실천으로 응답한 의미 있는 계기”라며, “우리나라도 정책, 국제협력, 국민 참여를 통해 저탄소 순환경제로의 이행을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기념식에서 국제사회에 ‘순환경제를 위한 행동 구상’을 공식 발표했다.
이 제안은 기존 협력사업과 달리 플라스틱 오염의 복합적 원인을 진단해서 맞춤형 해결 방안을 찾는 새로운 형태의 국제협력 사업이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녹색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5일 오전 이재명 대통령 주재 첫 국무회의에 참석한 관계로 기념식에 불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