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한강유역환경청(청장 홍동곤)과 안양시(시장 최대호)는 30일 안양시장실에서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자원의 절약 및 재사용 촉진으로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사회 전환에 양 기관이 뜻을 같이 하면서 성사됐다. 이는 금년 들어 9번째로 체결되는 업무협약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안양시는 지역축제에 대한 정보공유, 축제장 내 다회용기 활성화 등 지역축제의 원활한 운영에 노력하고, 한강유역환경청은 1회용품 없는 축제 만들기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재정적 지원 등이다.
지역축제에서는 다회용기 대여·세척·운영시스템을 운영한다. 축제장 먹거리 부스에서 1회용품을 대신해 사용한 다회용기를 인근 반납함에 반납하면 전문업체에서 이를 회수하여 위생적으로 안전하게 세척 후 운반, 축제장에 재공급하게 된다.
안양시는 작년 9월 평촌중앙공원에서‘안양시 먹거리 한마당’을 개최했으며, 축제기간 동안 다양한 먹거리 뿐만 아니라 다회용기 사용으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금년에도 9월중 3일간(9.26.~9.28.)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한강유역환경청에서는 작년에 지자체와 1회용품 없는 축제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9개 지역축제에서 1회용품 약 49.5만개(추정) 배출 저감 및 온실가스 약 23.4톤(추정)을 배출 저감 성과를 이뤘다.
올해에도 새롭게 협약을 체결하는 지자체와 함께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홍동곤 한강유역환경청장은“안양시의 친환경 축제만들기를 위한 노력에 감사드리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사회 전환을 위한 상호 협력에 앞장서겠다”며 “환경을 지키는 다회용기 사용이 우리의 일상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