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지능형 교통 지역발전 협의체가 출범했다.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회장 허청회)는 2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지능형 교통 지역발전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하고, 지역 기반의 지능형교통체계 확산을 위한 공동협력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전국 63개 지방자치단체와 ITS Korea, 한국ITS학회, 대한교통학회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주요 목표는 지자체 간 정책 공조, 정보공유, 기술교류를 통해 교통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맞춤형 ITS 확산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출범식에는 전국 광역·기초지자체 ITS 담당자, 국토교통부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허청회 ITS Korea 회장, 권장우 한국ITS학회장, 유정훈 대한교통학회장이 공동의장으로 출범을 공식 선언했으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영상축사를 통해, 지자체 간 협력의 중요성과 교통복지 향상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AI, 빅데이터 기반의 ITS는 현재까지 전국 73개 지자체에 도입돼 통행속도 증가, 통행시간 단축, 교통혼잡 완화 등 실질적 성과를 거두며 그 효용성을 입증하고 있다.
ITS 정책의 지속적인 발전과 전국적 확산을 위해서는 지역 간의 연대와 상호 협력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출범한 협의체는 지자체 재원확보, 신기술 및 신사업의 공동 발굴,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핵심 과제를 공유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교통시스템 확산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협력 창구이자 실행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협의체의 구체적인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을 논의할 운영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됐으며, 운영을 주도할 운영위원이 선출됐다.
운영위원은 광역지자체인 경기도,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와 기초지자체인 과천시, 강릉시, 경주시, 군산시가 각각 대표로 참여한다.
이들은 향후 ▲협의체 운영계획 수립 및 성과 관리 ▲조직 구성과 업무 조정 ▲정책 제언 ▲운영규정의 제·개정 등 협의체 운영 전반을 책임지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협의체의 대표성을 갖는 운영위원장에는 경기도 유병석 교통정보과장이 선출되었으며, ITS Korea, 한국ITS학회, 대한교통학회와 함께 공동의장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운영위원장은 ▲지역 ITS 정책의 실질적 실행방안 도출 ▲지자체 간 협력과제 조율 ▲필요 시 회의 소집 및 안건 심의·의결 등 협의체 운영의 중심축으로 기능하게 된다.
허청회 ITS Korea 회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은 교통복지 향상과 교통안전 강화, 그리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지자체를 중심으로 학계,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실질적인 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ITS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공고히 하고, 미래 교통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