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탄소중립 실현 ‘커피박 재활용 사업’ 추진
남양주시, 탄소중립 실현 ‘커피박 재활용 사업’ 추진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5.05.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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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박 수거후 고형연료로 재생산 나서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지방자치단체에서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커피박(커피찌거기)을 수거·재활용해 탄소중립 실현하는 ‘커피박 재활용 사업’을 추진, 관심을 끌고 있다. 

남양주시는 최근 친환경 자원순환 정책으로 관내 커피전문점에서 발생하는 커피박을 청소대행업체가 정기적으로 수거한 후, 이를 남양주시와 협약을 맺은 재활용업체로 운반해 고형연료 등으로 재생산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커피박은 수분함량이 높아 일반쓰레기로 배출될 경우, 악취 발생과 함께 처리비용 증가를 유발하지만, 이를 자원화하면 폐기물 감량 효과는 물론 지역 내 자원순환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커피박 재활용 사업은 관내 커피숍을 대상으로 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자원순환과에 이메일(hcy8965@korea.kr) 또는 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또 사업 대상 업소로 선정된 후에는 생활 폐기물 배출 장소에 커피박을 배출하면 된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커피박은 적절히 재활용하면 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높지만, 그대로 버려지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생활 밀착형 자원 순환 정책을 적극 발굴해 탄소중립 도시 실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