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일보 김현재 기자]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는 최근 용산구와 업무협약을 체결, 지하철 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시민 여가복지 공간 조성에 나선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용산구 관내 역사 공실상가에 용산구 보건소 거점센터, 스크린파크골프장 및 장기·바둑판과 같은 여가용품을 빌려쓸 수 있는 어르신 놀이용품 대여점 등 건강·여가 시설을 연내 조성할 예정이다. 또 권역별 주민 수요에 맞춘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접근이 편리한 지하철역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사가 추진 중인 ‘육각형 상가 정책(공공성과 트랜드를 모두 반영한 상가 활성화 전략)’에도 힘을 실을 전망이다. 공사는 이미 지하철 역사 내에 광화문 책마당, 어르신 일자리공방, 이동노동자 쉼터 등 시민 여가·의시설을 도입해 왔으며 앞으로도 소비보다는 경험 중심의 문화·체험 공간으로 지속 확장할 방침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하철역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크린파크골프장을 많은 어르신께들서 건강관리는 물론 친목도모의 공간으로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하철이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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