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올 전사적 녹조대응 나선다
수공, 올 전사적 녹조대응 나선다
  • 선병규 기자
  • 승인 2025.05.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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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안전 확보 위한 선제적 대응 예정

[국토일보 선병규 기자] 수자원공사가 매년 거듭되는 녹조발생 문제에 전사적으로 대응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최근 대전 본사에서 2025년 녹조 대응을 위한 첫 회의를 개최, 전사 차원의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윤석대 사장은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국민 생활과 수질 안전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는 예년보다 한 달 이상 앞서 이뤄졌으며, 작년 조류경보 발령 지속 기간을 고려해 올해는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봄철부터 조기 대응에 나섰다.

 회의 내용에 따르면 홍수기 이후 녹조 발생 가능성을 대비해, 호소와 하천 등 현장 접점에서 수질개선과 함께 녹조 발생 초기 단계 확산 방지를 위한 활동이 한층 더 확대된다.

 지난달 초부터는 전 수계의 오염원과 물환경 설비에 대한 사전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녹조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녹조제거설비의 투입 시점을 앞당겨 예년보다 이른 시점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아울러 본사와 4개 유역본부를 포함한 15개 부서 간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녹조 예측부터 현장 대응, 먹는 물 품질관리까지 전 영역에서 협업 수준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수돗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취수원 수질 감시 및 취·정수장 공정관리를 강화해 정수처리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수공 관계자는 “올해는 녹조대응 대책으로 더 체계적인 예측과 예방 중심의 통합 관리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