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일보 김광년 기자] 대한전문건설협회가 태동한 지 불혹의 세월 40년, 많은 의미를 안고 있다.
그 동안 온갖 우여곡절을 겪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7대 건설강국으로 발돋움한 한국건설은 지구촌 어디에 내놔도 이제 당당한 K-건설로 거듭나는데 부족함이 없이 성장했다.
그 중심에 전문건설 산업이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원,하도급이라는 한국형 구조적 시스템을 유지하고 세계시장 독보적 건설시장으로 우뚝 서는데 앞장 선 6만여 전문건설업체가 있기에 가능한 오늘날 K-건설의 현주소다,
원도급과 하도급.
소위 종합건설과 전문건설의 업역과 제도적 모순이 안고 있는 수많은 법적, 정책적 맹점을 타파하고 묵묵히 국가경제 성장의 선도적 입장에서 달려 왔기에 실현가능한 결과라는 점 또한 한국건설의 현실이자 진실이다.
특히 AI, IOT, 드론, 로봇 등 4차산업의 최일선에 서 있는 건설산업의 핵심 키워드는 곧 전문건설 기술력이 좌우하고 있다.
업종별 전문건설이 어느 정도의 선진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느냐에 따라 국가 건설경쟁력을 평가받는 것이며 결국 지난 40년의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원, 하도급의 적절한 조화 및 협력체계 그리고 동반성장을 향한 공동 노력이 선행됐기에 세계 속 K-건설로 인정받는 그 뒷면에 K-전문건설의 우수성을 얘기할 수 있는 것이다.
이같은 흐름속에서 최근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는 전문건설 4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국제적 봉사단체인 유니세프와 함께 자선골프 행사를 가졌다.
서민경제의 최일선에서 대다수 국민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는 전문건설 대다수 중소기업들의 정성이 모이고 그 뜻을 전달하는 자리인지라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이 대다수 참가자들의 이구동성이다.
무엇보다 ‘나눔’이라는 키워드를 6만여 전문건설 회원사가 함께 느끼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자리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쾌청한 날씨와 더불어 자선행사에 참가한 전문건설인들의 밝은 모습과 역동적 사고와 행동에 비추어볼 때 한국건설의 미래가 그리 어둡지만 않은 듯 하다.
아울러 전문건설인들의 자존감, 자긍심, 자신감 등 모든 요건이 충족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하루빨리 정착돼야 하겠다는 아쉬움이 앞선다.
‘전문건설이 살아야 건설산업이 산다’ 라는 아주 기초적인 주장 보다 국가와 국민경제의 근간을 좌우하는 건설산업, 그 중심에 6만여 전문건설업체가 있다는 사실을 더욱 중시해야 할 시점이다.
더욱이 전문성과 추진력을 겸비한 리더의 진취적 마인드 그리고 한마음에서 우러 나오는 모든 관계자들의 목소리가 더욱 대한민국 건설산업의 공동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전문건설 4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전문건협 중앙회의 작은 노력은 시대변화에 부응하고 건설산업의 신선한 이미지를 생성하는 매우 큰 걸음이 될 것이 분명하다.
필자는 오랜 세월 건설전문기자로 활동하면서 오늘 40주년 기념 자선행사에 대한 시각이 명확해졌다.
전문건설을 둘러싼 여러 가지 제도적 개선점이 산재해 있지만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고 전진하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에 공감의 큰 박수를 보낸다 ~~
지속적인 건투를 기대한다.
본보 편집국장 김광년 / knk@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