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기반 UAM 생태계’ 시동…UAM안전기술센터 공식 출범
‘RE100 기반 UAM 생태계’ 시동…UAM안전기술센터 공식 출범
  • 조성구 기자
  • 승인 2025.04.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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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표준·인증 체계 구축 본격화
전문 인력 양성 및 산업단지 조성 로드맵 제시
사단법인 UAM안전기술센터 창립총회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 jsg@

[국토일보 조성구 기자]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의 안전한 확산과 재생에너지 기반 생태계 조성을 위한 중추적 기구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창립총회를 통해 ‘UAM안전기술센터’가 공식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관 제정, 조직 구성, 예산안 확정 등 주요 안건이 처리됐으며 정우식 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 사무총장이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부회장으로는 김영만 충남대학교 국제학부 특임교수와 배준 GTL 대표가 선임됐으며 이사진에는 이준신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윤재환 비채나 총재, 한정환 한스병원 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UAM안전기술센터는 향후 안전 기술 확보를 핵심 과제로 삼고 RE100 연계를 포함한 UAM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특히 안전 표준 및 인증 시스템 정립, 전문 인력 교육, 기술 연구 등 다방면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는 도심항공교통체계의 기술적·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안전 기준을 개발함으로써 산업의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비사, 관제사, 운항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실무 교육도 운영할 예정이다.

정우식 UAM안전기술센터 초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우식 초대 회장은 “UAM은 재생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모빌리티로 AI·ICT 기술이 융합된 미래 산업의 핵심”이라며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UAM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RE100 기반의 UAM 특화산업단지 조성과 테스트베드 구축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배터리 충전 및 운항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전남 등 출력제어 문제가 빈번한 지역의 에너지 수요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RE100 연계 산업단지 구축 전담 TF를 구성하고 각 분야 전문가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용화 촉진, 국민 신뢰 확보, 기술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5년 예산은 총 8억3500만원으로 책정됐다. 정부 및 유관기관의 연구개발 지원금 3억원, 기업 후원금 3억3400만원, 회원가입비와 일반 후원금 1억원, 수익사업 수입 1억원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