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에코델타시티·부산연구개발특구 수요 반영, 예타 통과 가능성↑
수자원공사·LH·부산도시공사 등 재원 분담 협의로 시행시기 앞당긴다
수자원공사·LH·부산도시공사 등 재원 분담 협의로 시행시기 앞당긴다

[국토일보 김범석 기자] 부산 강서구(구청장 김형찬)는 도시철도 강서선(트램) 조기 착수를 위해 지난 3월 31일 교통 전문가 및 유관기관 관계자와 함께 ‘강서선 조기착수 대책회의’를 열었다.
강서선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서 4순위로 지정돼 추진 시점이 불투명했으나, 최근 대규모 개발사업과 연계해 사업 타당성 확보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2월 25일 ‘그린벨트 비수도권 국가·지역전략사업’에 제2에코델타시티가 포함되고, 3월 25일 대저동 일원에 조성되는 ‘부산 연구개발특구’ 실시계획이 승인되며 비용편익분석(B/C) 수치가 개선돼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의 동력이 마련됐다.
재정 부담으로 가장 큰 걸림돌이던 사업비는 강서선을 관통하는 ▲제1·2에코델타시티 ▲부산연구개발특구 ▲서부산복합산업단지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개발을 추진 중인 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산도시공사(BMC)가 분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경우 AHP 종합평가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사업 착수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형찬 구청장은 “에코델타시티 등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입주민과 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강서선 시행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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