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일보 한채은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오는 4월 1일 오후 2시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서 ‘제14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주제는 ‘바다에서 희망을, 수산에서 미래를’이다.
‘수산인의 날’은 수산업과 어촌의 산업적 가치를 알리고 수산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매년 4월 1일에 열린다. 올해 행사는 민물장어와 바지락 산지로 유명한 고창에서 진행된다.
기념식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윤준병 국회의원, 김관영 전북도지사, 심덕섭 고창군수, 노동진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장, 수산 단체장, 수산인 등 1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93명 중 12명에게 포상이 수여된다. 올해 은탑산업훈장은 김충 고창군수협 조합장과 최봉학 한국김산업연합회장이 받는다.
김 조합장은 수산 종자 보급, 해안 정화, 한정면허지 개발 등을 통해 어장 보호와 소득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최 회장은 2024년 김 수출 10억 불 달성과 김 산업 상생 협약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했다.
기념식장에는 정책 홍보관과 지역 특산물 시식·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주요 부스는 ▲어선거래시스템·바다내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귀어 안내(한국어촌어항공단) ▲고창 특산물 및 전북 수산브랜드 ‘해가람’ 등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수산인의 날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오는 4월 6일까지 전국 44개 마트 및 온라인몰에서 명태, 갈치, 고등어 등 주요 수산물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도형 장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산 식품 수출 30억 불을 달성한 수산인의 노고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정부도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