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까지 번져…인명 4명 사망, 시설 15개소 전소
지상 2049명 투입…헬기 33대 대기 중, 연무로 지연
경남도 “가용자원 총동원, 도민 안전에 최선”
지상 2049명 투입…헬기 33대 대기 중, 연무로 지연
경남도 “가용자원 총동원, 도민 안전에 최선”

[국토일보 한채은 기자] 지난 21일 오후 3시 26분경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산39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은 하동군 옥종면까지 확산됐다.
발생 원인은 조사 중이며, 당시 풍속은 동풍 3.5m/s였다. 현장은 산림청장이 지휘하고 있으며, 경상남도 행정부지사와 서부지방산림청장이 보좌하고 있다.
진화율은 23일 오전 9시 기준 30%다. 일출과 함께 헬기 투입을 시도했으나 연무로 인해 지연되고 있다.
지상에는 공중진화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광역산불전문진화대, 소방, 군인 등 2049명이 투입돼 확산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기상 여건이 호전되는 대로 헬기 33대(산림청 14, 도 임차 7, 군 7, 소방청 2, 경찰청 2, 국립공원공단 1)를 투입할 계획이다.
산불 영향 구역은 약 1329ha로 추정된다. 인명피해는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1명이며, 주택 6동, 사찰 2곳 등 총 15개소의 시설이 전소됐다.
주민 461명(산청 344명, 하동 117명)은 동의보감촌·옥천관 등 13개 대피소로 이동을 완료했다.
경상남도는 유관기관과 협력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순직자 4명의 장례는 도 보건의료국이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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